일을 하다 보면 황당한 만남이 있다.
대한민국에 몇 다리 걸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무색할 정도의 황당함이다.
나를 모르는 사람이 나를 알고.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저장되어 있다.
기억을 지배하지 못하는 난 대체 뭘까!?!?
어쩌다 보니 소설가, 그러다 보니 에세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