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군가 한 마디 하면 어디에든 바로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잊기 싫어서다.
그 한 마디가 내 마음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내 브런치엔 잡글이 많다.
서랍 속에 있는 글은 더 많다.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내 글은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쓴 게 아니다.
브런치 툴은 그냥 일기장과 비슷하다.
누가 읽어주기를 바란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위해 쓴 글도 아니다.
그저 잊기 싫어서, 잊는 게 걱정돼서 쓴 글이다.
언젠가 이 글들이 책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브런치 기능 중에 "맞춤법 검사"가 있다.
버튼을 눌렀을 때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만나면 뭐가 그리 행복한 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