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소재로 한 코지미스터리 소설
고통은 무뎌지는 거야
사무실에서 키보드워리어로 근무했던 사이버수사대 창연.
자전거라고는 어릴 때 타본 게 전부였던 그는 팀장의 설득에 자전거 동호회 안으로 잠입한다.
우연히 만난 쫄쫄이 그녀는 수준급 라이더!
창연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자전거 덕후가 되어간다.
자전거 절도조직을 파헤치기 위해 잠입한 자전거 동호회 안에는 생각지도 못한 비밀들이 숨어있다.
창연은 그녀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과연 자린이를 벗어나 훌륭한 자덕이 될 수 있을까?
그날 이후 그의 삶은 바뀐다,
로드바이크의 미시적 세계가 스피드하게 펼쳐진 코지미스터리!
■ 지은이
한유지
로드바이크 자덕이 되어버린 한량
■ 목차
프롤로그
제1부 노란 자전거를 사다
제2부 고통은 무뎌지는 거야
제3부 자전거 절도
제4부 지켜져야 비밀이다
작가의 말
■ 책 안에는...
미친놈! 전립선암 걸려. 늘그막에 무슨 자전거야? 자전거에 미치면 정신 못 차린다더라.
-28p
미쳤다? 그건 아니야. 건강에도 좋고 같이 타는 사람들도 좋아서 버릇처럼 타는 거야. 어쩌면 버릇이라기보다 거의 생활이 된 거라고 봐야지. 얼마 전에는 차도 팔았어. 서울에서는 자전거로만 다니는 걸.
-29p
창연은 자기도 모르게 형준의 하체까지 스캔하고 있었다. 터질 듯이 보이는 빕숏의 허벅지 부분의 이음새가 돋보였다. 울퉁불퉁한 허벅지도 그렇지만 햇빛에 갈색으로 그을린 종아리가 얼굴과는 상반되어 보였다. 무릎에는 흉터가 가득했다. 얼굴과 다리는 각기 다른 사람의 것을 조림한 게 아닐까 싶었다.
-61p
저 인간들. 사람 맞아? 쉬지도 않아. 젠장.
-96p
언덕이 꺾이는 시점이다. 그의 조촐한 도전은 성공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아뿔싸. 허벅지의 힘 조절이 잘못된 것인지 핸들이 갑자기 꺾이며 손쓸 틈도 없이 좌측으로 넘어져 버렸다. 넘어졌다기보다는 자전거에 두 발이 묶인 채로 내동댕이 쳐졌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114p
창연은 어떻게 하면 그 같은 라이더가 될 수 있을지 생각했다. 자전거! 그까짓 게 뭐라고 개념을 송두리째 탈바꿈한 것일까?
-150p
창연은 맨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자전거는 철조망에 간신히 걸쳐 있었다. 몸을 반쯤 접다시피 허리부터 머리까지 푹 숙인 채로 있던 창연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심한 갈증이 느껴졌지만 자전거까지 기어갈 힘도 나지 않았다.
-163p
더 이상 여행을 찾겠다는 생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제는 여행보다 스스로를 찾고 있다. 도망치기 싫었다. 공포의 짙은 어둠을 떨치고 아주 실낱같은 희망에 불과했던 로키산맥에서의 다운힐에 성공하고 싶었던 것이다.
-300p
■ 출판사 리뷰
로드바이크의 판타지 세계로 초대하는 코지미스터리 소설의 새로운 등장!
로드바이크에 탐닉한 동호인들의 세계는 일반인들에게 낯설다. 그 정도인가, 라고 경탄할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한유지 작가도 처음엔 그런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 세계에 진입, 일단 로드바이크에 뼈져든 이후부터의 세계는 확실히 달라졌다고 작가는 뜨겁게 토로한다.
찬란한 경험 속에서 빚어진 소설이 『로드바이크』이다. 덕분에 이 작품은 로드바이크의 일상이 하나하나 근사하게 재현된다. 로드바이크를 모르는 분들에겐 미지의 경험을 맛볼 수 있게 만들고, 이미 로드바이크의 세계 속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는 이들에겐 동일시의 깊은 감동이 오롯이 구현된다.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작품이다. 더욱이 미스터리가 과장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섬세히 구축되어, 내러티브가 흥미롭고 긴박감 넘치게 구성된 점은 한유지 작가의 기량이 탄탄대로에 올라섰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자전거 절도의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동호회 세계로 잠입한 설정부터 이색적이고, 그 이후부터 자전거의 세계로 빠져드는 극중인물 창연의 변화가 사뭇 현실성이 높다. 로드바이크의 매력을 소설은 충실히 전달시키고 있기에 가능하다. 그만큼 가독성이 좋다. 이 점 역시 작품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기능될 것이다.
로드바이크는 자전거 마니아의 세계를 깊이 구현시키면서, 일상 속의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시켜 나가는 패턴이 식상하지 않은, 새로운 범주의 코지미스터리의 전형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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