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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파고 Dec 18. 2018

이효리님이 뛰놀던 금오름

효리네민박에서 이효리님과 아이유님이 춤을 추던 곳

제주에 아름다운 곳이 많고 많지만 방송 한 방에 유명세를 탄 곳이 있다.

바로 이곳 금오름이다.

패러글라이딩의 성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금악오름이라고도 하는데 제주에는 금오름이 여기 말고도 한 곳 더 있다.



효리네민박 시즌1에서 주류모델 동문 두 분이 춤을 추던 그 오름.

바로 그 오름. 금오름이다.

금악오름이라고도 한다.

방송 타기 전에는 패러글라이더를 제외하곤 인기가 없던 곳인데.

차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 외엔 그닥 매력도 없는 곳인데.

방송 후엔 차 타고 올라가는 건 포기해야 하는 상황.

금악리 특유의 가축 X 냄새를 담은 산소를 폐 속 끝까지 쭉쭉 빨아당기며 정상에 올라서면

역시 바람을 타고 솔솔 다가오는 X 냄새.

금오름이 무조건 나쁘거나 하는 식으로 비하하는 건 아니다.

여기에도 오르면 바닥에서 느끼지 못하는 영험함이 있다.

금악리에 축산관련 시설이 많은 게 문제인데 앞으로 기술이 좋아지면 이런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한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금오름 아래에는 랜딩할 수 있는 넓은 터가 있다.

원래 그게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다.

지역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랜딩존을 조성하는 데 협조한 것을 보면 누군가 힘을 쓰긴 한 것 같다.

아무튼 나는 드론을 올렸다.

몇 번이나 올라갔던 금오름을 걸어서 올라가긴 싫었으니까.



금오름은 150미터가 넘는다.

이게 약 100미터 정도였을까?




여기가 금오름 정상이다.

통신탑들이 즐비하다.

금오름은 사유지다.

물론 금오름 뿐만 아니다.

많은 오름들이 사유지다.

통매로 나온 경우도 더러 있다.




보다시피 축산농가가 즐비하다.

반대편에는 더 많은데 사진이 없다.




날이 좋으면 멀리 바다까지 다 보이는데 아쉽다.




요기 보이는 곳이 랜딩 존이다.

금오름에서 이륙해서 살랑살랑 글라이딩을 즐기다 사뿐하게 랜딩할 수 있다.

장애물도 없고 기류도 안정되어 좋다.




금오름을 배경으로?

금오름 촬영하고 평화로를 타러 가는데 이시돌목장 근처에서 이런 뷰가 나오더라.

지상에서도 멋졌지만......

역시 폰카로는 한계가 있었다.

드론샷도 딱히 맘에 들지는 않지만 나름 웅장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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