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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도 내 글도 공사 중

by 김노하 Norway

우리 집은 공사 중이에요.

잘 모르는 것들을 결정해야 할 때는

진땀이 나지만

하나하나 고쳐나가면서

점점 나의 스타일의 집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시끄럽고 어수선한 시간을 지나면

나에게 어울리는,

새로운 공간이 태어나겠지요.


글쓰기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낡고 어수선한 문장뿐이지만

고치고 덧붙이고 다듬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나다운 글을 쓸 수 있어요.


지금의 글은 완성이 아니라

변화를 향해 가는 과정일 뿐.

퇴고의 먼지를 뒤집어쓰며

조금씩 나만의 글 스타일을 만들어 갑니다.


- 20150908 단상


노르웨이 우리 집은 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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