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으로 남들 1시간 공부하면 4시간을 공부해야 했습니다
[대학원 회고와 나눔]
2년이란 시간이 언제 가려나 했는데...
어느덧,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짧기도 길기도 했던 대학원의 시간...
✔좋은 사람
✔새로운 지식
✔값진 경험과 결과
✔그리고 새로운 도전과 시작
[대학원은 왜 갔을까?]
저는 대학원에 들어간 이유가 2가지입니다
1️⃣첫 째는
배워야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저는 고졸에서 학업을 마치고 생계를 위해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매장을 운영을 했었어요
그런데
삼겹살 음식점이 인기도 좋고 경쟁이 심하지 않을 때는 몰랐는데...
언제부턴가 경쟁이 심해지고
돼지고기 중심에서 닭으로 인기 음식이 바뀌면서
장사가 잘 안 되기 시작했습니다
- 할인 쿠폰을 뿌리는 것도 한계가 있고
- 서비스나 풍성한 반찬류를 늘리기도 만만치 않고
이때, 악순환에 대해 무엇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을 보았고
'배워야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후 삶에 대한 방식이 아예 바뀌어 버린 것 같아요
- 항상 더 나은 발전과 리스크에 고민하고 도전하게 되었고
- 아는게 없으면 있는 것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을...
그리고
푸드 사업에 대한 꿈을 접고
6년이라는 시간이 늦어졌지만 친구들과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은 과정을 다시 밟고 회사에 들어가기로 결정을 했죠
그 당시에 너무 늦은 나이에 학교를 가도 될까?라는 의구심과 함께
5~6년의 계획을 세웠어요
-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전문대로 시작
- 일 하면서 4년제 편입
- 그리고 대학원까지 가면
-> 늦어버린 시간을 따라갈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남들 1시간 공부하면 4시간을 공부해야 했습니다
많이 늦어졌지만...
15년이 지나고 이제야 대학원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2️⃣두 번째는
15여 년 IT분야 일을 하다 보니 직장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이 외
학업을 통해 더 많은 것과 더 깊은 것을 배우고 싶었어요
아무래도 회사에서의 실무는 새로운 일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인풋/아웃풋만 다르지 과정은 비슷했던 것 같아요
과정을 좀 더 설득력 있게 바꾸고 싶었고 이 변화로 더 효과적이고 더 효율적인 비즈니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며 더 폭넓은 지식을 직간접적으로 얻고 해결해 가고 싶었어요
이렇게 작은 도전들과 작은 성공이 모이다 보니 못할 것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얻고 싶은 것을 얻었는가?]
단답형으로는 원했던 것을 얻었습니다
아는 지식은 더 깊이 얻게 되었고
모르는 지식은 새로이 얻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며 교류하며 내가 생각하지도 못하는 부분까지도 도달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이 대학원에 오나요]
사람은 모두가 알다시피
하는 일도 다르고
가진 배경과 지식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며
성격도 다릅니다
즉, 대학원에 오는 사람들도
저마다의 목표와 목적을 갖고 오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학업을 풀어갑니다
- 대학교를 졸업하자 오는 친구
- 정년 퇴임 후 오는 만학도
- 네트워킹을 위해
- 더 깊은 학문을 위해
- 학력을 높이기 위해
- 회사 승진을 위해
- 꿈을 위해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대학원 가면 뭐가 좋나요?"
"학비가 얼마인가요?"
"안 힘든가요?"
정말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자기 목표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따라
대학원 생활 방식이 다른 것 같아요
대부분 사람들은 원하는 목표가 있고 각자의 의지가 있기에
기대했던 것을 얻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학비는 한 학기 거의 1천만 원인데... 너무 비쌉니다
2년 동안 이래저래 하면... 거의 5천만 원 날아가게 되어요
선배중 KIHYUN KIM 한 분이 미래현금으로 계산하신 컨텐츠가 있는데
미래를 위한 투자다 보니 즉시 가치 계산은 어렵지만
충분히 가치를 하고 가치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MBA다 보니 보통은 직장과 병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은 정말 목에 숨이 차오를 만큼 바쁘고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다 잘 해내는 것 같습니다
그 해결 방법도 사람마다 참 다른데
결국 다 해내더라고요
[❗이런 상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일을 2가지 이상 만드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일에 에너지를 모두 분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예를 들면
- 직장을 옮겨 새로운 일을 동시에 한다거나
- 새로운 사업을 한다거나 등
저는 입학 당시 같은 직장에서 6년 차였는데
회사일에도 집중하면서 대학원 생활을 하는 시간만 만들면 되었어요
그런데 창업에 뛰어들면서 에너지가 꽤 많이 분산되어
계획이 바뀌다 보니 특히 시간 배분 문제로 목표했던 것보다는 다소 아쉬운 일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추천하나요]
저는 인생을 참 굴곡지게 살았습니다
음식점뿐만 아니라
미용사, 퀵, 공장, 건설 등을 해보았고
공장에서 배운 중국어를 비즈니스 끌어올려 중국, 대만 사업도 해보았고
10년 지기의 선배에게 인생도 사기 당해 보았고
사업을 시작해보고 실패와 어려움에 전전긍긍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현재 시점에 어떤 고민과 선택을 하더라도
그 결말이...
- 좋은 결과이든
- 나쁜 결과이든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이라면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대학원을 고민하지 않은 시는 분이시라도 분명 다른 선택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상황이 많으실 거 같아요
- '대학원을 가서 더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닙니다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경로로 성장하고 싶은가'가 나에게 주는 성장과 혜택을 결정짓는 것 같습니다. 그 방향에 대학원이 있다면 선택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시간이 지나...
선택한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지만
➕그 결과가 다음 선택과 과정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맺으며]
많은 분들이
성장을 위해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하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만들고
도파민을 생산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하며
경험을 공유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