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필요한지 냉정히 바라보면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도 받아 들여야 한다
오늘 엔씨에 졌습니다. 1등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차이가 명롹히 느껴지는 승부였죠.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들까요? 저는 경쟁력 있는 좌타자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 롯데는 이대호 / 손아섭으로 양분 됐습니다. 그 둘은 좋은 타자입니다. 그런데 그 둘로 팀이 유지가 되나요?
좌타는 우투/ 우투는 좌타 이건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진리입니다. 공이 더 오래 보이고, 공이 어떻게 나오는지 더 확실히 보이는 건 그리고 1루랑 더 가깝고 주자 1루에 있을 때 3루 보낼 자연스러운 제어가 가능한 좌타자는 팀의 미래를 위한 억측이 아니라 진실입니다. 그동안 엘지의 김현수 두산의 페르난데스와 김재환 그리고 NC의 나성범과 알테어까지.. 소위 잘 나가는 팀들은 죄타에 핵심 타자들을 배치하고 우투가 됐는 좌추가 되었던 팀은 흔들리지 않을 방법을 찾았습니다.
롯데는 어떤가요. 좌완에 킬러로 나서 주어야 한 80억 우타 민병헌은 9번에서 허덕이고 34억 전준우는
좌완이든 우완이든 버벅대고 있고, 주전 중에 유일한 좌타인 손아섭은 고만 고만하고 이대호는 경력 대로 잘할 때 잘하지만 늘 잘하지 않습니다. 한두 경기 잘하는 그래서 뽕 빨고 한해 마치고 그런거 이제는 그만 해야 합니다. 잘 나가는 팀은 적어도 팀 선발애 수준급 좌완은 용병 하나 국산 하나 정도 두고.수준급 좌타가 백업 포함해서 적어도 4명은 있어야 합니디.
그래서 자연 법칙 (인구의 10%는 왼손잡이) 라는 개인이든 팀이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팀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지만 최고 레벨에선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우리는 진짜 추재현의 성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진짜 나승엽의 폭발이 필요합니다.
이대호가 화요일에 홈런 두방으로 1위 엔씨를 상대로 달콤한 1승을 가져다 주었고
(저를 포함한)골수 롯데 팬은 행복한 하루짜리 롯데가 1위를 이기고 또 순항하는 꿈을 잠시 꾸었지만
저는 오늘 경기가 좀 슬펐습니다. 우리가 가진 한계가 보여서 그래서 우리가 열광했던 무언가와 이별을 고해야 하는 것 같이서 좀 슬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