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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Nov 28. 2022

앞 뒤 바퀴 모두에 동력을 전달하는 4WD

눈길에서 덜 미끄러지지만 무겁고 복잡해서 연비에는 손해다. 

엔진에서 나온 동력은 변속기를 통해 감속된 이후에 바퀴에 배분된다. 일반적인 차량들은 주로 앞바퀴에만 동력을 전달하는 이륜, 2WD - 2 Wheel Drive이지만, 험로를 주행하는 SUV나 고급 차량에서는 뒷바퀴에도 동력을 전달하는 사륜, 4WD이 적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엔진과 멀리 떨어져 있는 뒷바퀴까지 동력을 전달하려면 기존의 새시에 트랜스퍼 케이스와 프로펠러 샤프트가 추가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노면의 상태에 따라서 트랜스퍼 케이스의 동력 전달 비율을 제어해서 상황에 따라 앞 뒤 바퀴의 동력 배분 비율을 조절해 준다. 


노면 상황에 따른 동력 분배 시스템 - 쌍용차 블로그 참조


2륜에 비해 4륜에 비해 차량의 접지력과 구동력이 극대화돼서 험로 주행에서는 필수다. 전자식 조향 제어 시스템인 ESP - Electronic Stablility Program (VDC - Vehicle Dynamin Control이라고도 불린다) 와 연동되면, 앞 뒤 좌우 바퀴의 동력 배분을 함께 조절해서 눈길이나 미끄러운 커브길에서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자세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장애물 출현 등 돌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추가적인 부품 때문에 공차 중량이 성인 1명 정도만큼 더 무겁다. 동력 전달 과정에서 손실까지 감안하면 연비는 7% 이상 나빠진다. 차량 가격도 평균 300만 원 정도로 비싸다. 일반도로에서는 4륜을 적용한 효과가 거의 없고, 연비만 나빠서 국내 승용 차량에서는 잘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승차감을 위해 후륜 구동을 주로 적용하는 고급 차량 라인업에서는 눈길에서 자세 제어가 어려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이 적용하고 있다. 


현대차 SUV 차량 2WD/AWD 연비 비교 - 홈페이지 공식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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