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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Jan 26. 2023

거리가 좀 멀어도 자동차 전용 도로가 연비에는 유리하다

연료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

같은 목적지를 찾아가더라도 막히는 시내를 관통하는 경우와 자동차 전용 도로를 돌아갈 수도 있는 경우가 있다. 거리상으로는 관통하는 경우가 훨씬 가깝겠지만, 걸리는 시간은 오히려 돌아가는 경우가 더 빠를 때도 많다.

신호등으로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것이 자동차 전용도로의 최대 장점이다.

연비 입장에서도 신호등과 교차로가 계속 있는 시내 주행은 아무래도 가다 서다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물론물리적인 거리의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은 브레이크를 그만큼 많이 밟았다는 의미이다. 물리적인 거리만큼이나 엔진을 동작시킨 시간도 연비에 중요한 요인이다.


차속이 계속 변하면 기어 변속도 잦아야 하고 그때마다 엔진은 연비가 안 좋은 구간을 거쳐야 한다. 만약 조금 돌아가더라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이 더 빠르다면 거리가 길더라도 변속과 브레이크를 최소화하고 경제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연비에는 더 유리할 수 있다.


구글맵에서 연비 우선 탐색을 선택하면 엔진 종류에 따라서 최적화된 코스를 알려 준다.


최근 구글맵에서는 최단 거리, 최단 시간뿐 아니라, 연비를 우선으로 한 코스를 탐색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운전자가 자기 차의 유종을 선택하면, 고속 주행에서 연비가 좋은 디젤은 고속도로 위주로, 저속에서의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은 하이브리드는 시내 주행 비율을 높여서 실도로 교통상황에 맞춰 시뮬레이션해서 목적지까지 가장 경제적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알려 준다. 몇 분 더 걸리더라도 더 연료를 덜 쓰는 루트로 가면 연료비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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