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소리가 너무 많아졌다.
그래도 예전엔 신선한 얘기들이 많았는데..
이젠 누구나 다 한번씩은 들어봄직한 얘기가 되었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잘은 몰라도 대충 견적정도는 머릿속에 나온다.
그리곤 그렇게 시큰둥해진다.
세상에 그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
이 또한 당연한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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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정보, 심지어 사생활도 돈으로 바뀌는 세상이다.
그 뿐만이겠냐만은. 덕분에 결과적으로는 모든게 식상해졌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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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음식에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 먹으면 짜다고 느껴진다.
단맛으로 짠맛을 중화시켜주지 않아서다.
그래서, 디저트를 먹을땐, 그 단맛에 취한다.
난 이태리 젤라또가 맛있는 이유에는
물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그 자체도 맛있지만,
그러한 외부요인도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며칠간 단맛없이 살다가,
초코파이 한입 물었을때 처럼 말이다.
행복하려고 결핍을 살려두는 상황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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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링도 그러한 식상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세상에 양복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수가 많이 사봤고 입어봤고 만드는 것도 다 봤다.
나도 지금이야 관련해서 인공지능에게 문제내고
내가 아는 정보와 맞네 틀리네 투닥거리고 있지만..
머지않아. 그냥 됐고, 알아서 잘 해달라고 하겠다.
어쩌면 지금도 그러한데 자존심 때문에 인정하지 못하고 있거나,
무료버전이라서 .. 혹은, ai가 봐주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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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그 안간힘은 ai를 넘어서려는 노력보다, 눈에 띄지 않으려는 노력에 가깝다.
관심밖으로 밀려나면, 수요도 없을거고..
그럼 학습할 필요도 없을거고..
그렇게 무용한 것으로 치부되어,
사람 머릿속 기억으로만 남아있는 상태.
삼체 면벽자 느낌으로다가.
그렇게 아비트러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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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인도에서 몇날 표류중에 우연히 발견한 초코바가 되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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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야.. 장인병 걸렸냐니.. 그게 무슨 소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