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탐파탄!"
자동차가 맨홀을 밟고 가는 소리다.
맨홀 전문가는 저 글을 보고 맨홀이 오래되어 틈이 벌어져 나는 소리겠구나 싶을까
자동차 전문가는 중형차가 속도 30키로로 밟고 지나가는 소리였겠구나 싶을까
그들의 경험과 지식이 없어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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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조상이 남긴 유물을 그대 스스로의 힘으로 획득하라." - 괴테
나에겐 맨홀소리만큼이나 추상적이어서, 구체적으로 무슨 상황에서 쓰신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론, 조상이 남긴 유물은 테일러링이고,
(100년 넘음.오래됨.이어옴.지금도 쓰임.)
스스로 힘으로 획득하라는 것은.. 여전히 모르겠다..
결국, 내가 아는거로 끼워맞춰서 이해한다는 것만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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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론 새울음소리가 있다.
뻐꾸기는 뻐꾹뻐꾹 울지 않는다. 굳이 표현하자면, 혹국혹쿡~ 혹꾹.
참새도 짹짹이 아니라 씁씔쓰리릐씌 뭐라 표현이 안된다.
옷도 글로 적기 빡세다.
모호하고 모호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는 이유는.
글은 거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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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성과 파열성이 느껴지지않는 옷은 죽은 옷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우연성은, 반복되는 우연이다.
낮은 이해도와 없는 숙련도로 우연찮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고유의 과정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될 수 밖에 없는 규칙적인 우연이다.
여기서 파열성은 온전한 상태에서 파열되는 것을 의미한다.
떄문에, 먼저 온전함을 증명하고 파열로, 과정을 통해 드러내며 나아가야 한다.
그 과정을 드러내야하는 만큼, 그만큼 오래걸리지만 그만큼 필수적이다.
온전함을 증명하지 않고, 바로 파열만 드러낸다면
기본조차 알지 못한채 개념으로 도망친 것과 다를 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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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테일러링에 있어서는 과정이 전부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