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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음식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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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이 아니면

살지 못한다


일요일 겨울 국밥집
교회나 성당을 나선 가족들이

묵묵히 밥 먹는 곳


"11월에 굴 하느냐 묻고는

왜 안오시나 했어요..."
늘 무뚝뚝했던 주인장 인사에

국밥이 더 달았다


시장에 들러 굴 한줌 샀다

가는 겨울을 잊어 보려고



2018. 마포



사진: 지금은 세상을 떠난 요리연구가 메이(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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