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트폴리오 May 06. 2022

길 잃은 마음에 빛을 비추는 브랜딩

CODDIWOMPLE by YOUNG JI

18만 창작자 회원이 활동하는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는 매주 발행되는 뉴스레터를 통해 노트폴리오 픽으로 선정된 작업의 창작 과정의 인터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약 레터를 구독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길 잃은 마음에 빛을 비추는 브랜딩

CODDIWOMPLE by YOUNG JI

길을 잃은 듯 혼란스러운 적 있으신가요? 만약 지금 그런 기분을 느끼고 계신다면, 당신 또한 코디움플러(CODDIWOMPLER)일지도 몰라요.
삶의 방향성을 잃고 혼란을 겪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를 담은 BX 디자이너 최영지, 기획자 이송은의 메세지 브랜딩 '코디움플'을 통해 계속 걸어갈 힘을 얻어보세요.

여기, 당신을 응원하고 있어요


"코디움플(CODDIWOMPLE)은 ‘목적은 분명하지만 특정한 목적지 없이 여행하다’라는 뜻으로 숨가쁜 현대 사회에서 삶의 방향성을 잃고 혼란을 겪는 누군가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메세지 브랜딩' 작업입니다. 메세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언어에 가장 집중했고, 브랜드 이용자와 깊은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접미어 '-er'을 조합해 코디움플러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습니다."


여행자 내면의 세 가지 색


"코디움플의 메인 컬러인 레드, 화이트, 블랙은 여행자들이 마주하는 무언가를 상징합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과 욕구, 열정을 상징하는 레드, 각자가 그려가는 지도의 첫 모습을 상징하는 화이트, 그리고 선명한 블랙은 여행 도중의 시련과 고난을 상징합니다. 여행자들은 각자의 지도(White)에 열정(RED)과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시련(BLACK)의 역사를 기록합니다."


여행자에게 건네는 '불'의 따스함


"코디움플의 코어벨류는 '불'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프로메테우스 이야기로부터 가져왔는데요, 사람들에게 불을 가져다준 죄로 평생 까마귀에게 간이 쪼이는 형벌을 받게 된 '프로메테우스의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불’이라는 코어벨류에 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불’은 어두운 밤에 여행자의 길을 밝혀주고 추위를 녹여주는 등의 역할을 하죠. 코디움플은 '무엇가 발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자신만의 목적지(삶)를 향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불’을 건네고자 합니다."


Still, we move forward


"작업을 진행하며 누구나 마음 속에 자신만의 목적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제 그 길을 떠나는 지가 다를 뿐입니다. 하지만 떠남의 순간이 늦거나, 헤매게 될지라도 괜찮습니다. 좌절과 상처가 방해할지라도 코디움플의 메세지처럼, 그래도 우리는 나아갈테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비로소 CODDIWOMPLE, 목적지가 없어도 나아가는 여행자가 됩니다."



디자이너 YOUNG JI의 더 많은 작업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계단을 관찰해본 적 있나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