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벗들이
전화가 불통이다.
특히 점심 저녁 식사시간에
연락이 어렵다.
사귄 시간만큼 불안하다.
절친들의 나이도 제법되었다.
혹시 자다가 지천명하였나..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들의 이름.
비큐.
시칸.
카나.
네네.
그리고
최근 친해진
마늘을 유난히 좋아했던 그 녀석 교촌.
다행히 동네 친구 호식이와 연락이 닿았다.
넉살좋은 이 녀석은 부르면 저와 비슷한 놈
하나를 더 준다. 짜아식 인정은 많아가지고..
비만오면,
휴일이면,
유독 연락이 잘 않된다.
이 친구들의 건강이 그저 걱정된다.
봉지에 덩그러니 소주한병과 나는
이 친구들을 하염없이 기다릴뿐이다.
상남자의 휴일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