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과 파스칼

by 김용현

대전, 오송, 서울 출장을 다니며

틈틈히 보았고 긴 이동 거리만큼

책은 너덜해졌다

토욜 새벽 독서를 마쳤다.

죽음과 나이듦을 프랑스와 한국의 지성이

넓고, 좁게, 자세히, 전체를 말했다.

생명을 어떻게 감각하느냐에 따라

지성은 대비를 이뤘다.

이어령선생님은 이미 죽음의 과정에 계셨기에

당면한 죽음을 뛰어넘는 차원을 말하셨고.

파스칼은 살아있기에 생명의 생동감으로 성적인 다이나믹을 추구했다.

단지.

한 권은 김지수 기자님의 탁월한 문장력이

한 권은 번역서로 그 한계가 명확한.


심오한 두 권을

딱 두줄 요약하자면.


이어령은 혼과 육 정신을 빈컵에 비유하며

'죽음에 집중하면 삶이 풍성해진다.'


파스칼은 죽음은 누구나 겪는것. 철학은 살아가는

태도를 배우고.

'죽음따원 집어치워. 죽을때까지 연애해.삶은 살아갈때만 의미있어.


당신은 이어령편입니까? 파스칼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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