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1톤의 위성을 대기권 밖으로 밀어냈다.
누리호 2호는 궤도에 위성을 앉혔다.
지상과 700km떨어진 작은 위성은
고요한 암흑을 질주한다.
소리도 공기도 없는 무한 공간을 찢고 가른다.
오직 지상과 신호로 자신의 상태를 응답한다.
인간은 신호에 의지해 위성을 더듬고
위성은 신호를 뿜으며 명령을 받는다.
태양을 돌고도는 우리는
우리를 돌고도는 위성을 못본다.
돌고도는 오늘의 지겨움을 살아냈다.
우리는 저 먼 하늘에
그 반복되는 지겨움을 쏴올린다.
https://youtu.be/lCOiahfnNI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