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가 몸으로 표현하는 질병 징후 1탄!
말을 못 하는 강아지, 고양이의 질병을 알아차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그래서 평소 행동이나 신체 변화를 수시로 살피고 관심을 가져줘야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고양이가 몸으로 표현하는 질병의 징후 10가지 그 1탄으로 5가지를 먼저 알려드려고 합니다~
설마 하고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행동들이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니 꼭 미리 알아두세요!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똥꼬 스키'라고도 부르는 이 증상은 강아지가 엉덩이로 마치 스키를 타듯 바닥에 엉덩이를 질질 끄는 행동인데요~ 이 행동은 항문냥을 제대로 짜주지 않았을 때 간지러워서 항문을 스스로 긁는 행동입니다. ㅠㅠ
항문낭이란 항문 주변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인데요~
이 주머니 속 액체가 오랜 시간 고여 있으면 항문낭염, 항문 낭종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기적으로 잘 짜주셔야 합니다!
항문낭을 짜주는 방법은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4시와 8시 방향으로 잡아 주머니가 잡히면 항문의 위쪽으로 짜주시면 되는데요~ 양옆에서 누르지 말고 아래에서 위로 눌러 짜는 느낌으로 짜주시고 반드시 꼬리를 위로 당겨서 짜주셔야 합니다.
글만 보셔서는 잘 모르시겠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짜는 법을 배우신 후 직접 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얼음 땡' 놀이를 할 때처럼 잘 걷다가 갑자기 멈춰서 짧으면 10초, 길게는 1분까지 갈듯 말듯하는 동작을 취하다가 사람이 건드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걷는 현상을 '얼음 땡'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이 증상은 소뇌 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일종의 '치매' 신호입니다.
이런 증상은 초기에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초기에 약물로 치료한다면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니 반드시 바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주세요!
걸음을 걸을 때 뒷다리가 마치 개다리춤을 추는 듯이 약간 풀린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종종 이 모습을 단지 강아지가 장난을 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이 증상을 보인다면 디스크 초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증상을 지나쳐 최악의 상태가 되면 뒷다리의 신경이 손상되어 주저앉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증상을 보이는 즉시 병원에 방문하셔서 조기에 치료를 받도록 해주세요~
디스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관절 질환은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순하던 강아지가 갑자기 보호자를 무는 경우도 관절질환에 의한 통증을 의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눈 아래가 부풀어 오르면 눈이나 피부 쪽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사실 이 증상은 치과 질환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동물들은 사람과 달리 어금니 뿌리가 눈 바로 아래에 있어 뿌리가 썩으면 고름이 생기고 그 고름이 얼굴 쪽으로 터지면서 부어 오르는 것이죠~
이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피부에 구멍이 뚫려 고름이 나오는 끔찍한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늘 눈 주위를 잘 살펴봐주세요~
아랫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턱 주변이 부어오르고 염증이 생기며, 송곳니의 뿌리는 콧구멍 바로 아래에 있어 코를 통해 고름이 나오기도 하니 코에서 고름이 나온다면 송곳니 쪽의 질환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구토와 설사는 여러 질병의 가장 흔한 증상인데요~
특히 소화기, 간, 신장질환이나 기생충에 감염됐을 경우, 암컷의 경우 자궁축농증에 걸렸을 때에도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됩니다.
변의 양이 갑자기 많아지는 반면 횟수가 적다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일시적인 소장성 설사인 가능성이 많으며, 변의 양은 적지만 횟수가 잦으면 스트레스나 음식, 이물질에 의한 대장성 설사인 경우가 많고, 파보 장염이나 범백혈구 감소증에 걸리면 혈변을 보고, 장중첩증이면 악취가 심하게 나는 설사를 하게 됩니다.
설사의 원인은 이것 말고도 매우 많기 때문에 냄새와 색깔을 모두 잘 관찰해서 진료를 받을 때 수의사에게 자세히 말씀해주시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반려동물이 몸으로 표현하는 질병의 신호들 5가지를 먼저 알아봤는데요~
발로 아프다 표현 못하는 우리 강아지, 고양이를 위해 작은 행동 변화라도 잘 캐치해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해주세요!
다음 시간에는 나머지 5가지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