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자신의 똥을 먹는 것을 '식분증'이라고 하는데요~
늘 남의 강아지 일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우리 강아지가 자신의 응아를 먹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식분증의 다양한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어미개가 새끼 강아지의 대소변을 치우기 위해 변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행동을 보고 자란 강아지가 어미의 행동을 따라 하는 모방 행동 때문에 똥을 먹기도 합니다.
호기심이 왕성한 강아지 시절에는 무엇이든 입에 넣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모방 행동이 원인이라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료의 양이 적은 경우 배가 고파서 사료 냄새가 묻은 변을 먹는 강아지들도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되면 습관이 되어 배가 고프지 않아도 변을 먹게 됩니다.
만약 사료 급여량이 적다면 충분한 사료를 시간에 맞춰서 급여해주시면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배변 실수를 할 때나 집안을 더럽히는 등 말썽을 피웠을 때 강아지를 혼내기 위해 보호자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강아지에게 집중되게 되는데요~
강아지는 이것을 보호자에게 사랑받고 관심받는 것이라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배변 실수, 집안 더럽히기보다 더 진화된 변을 먹는 방법으로 관심을 끄는 것이죠~
관심을 받기 위해 똥을 먹는 강아지의 경우 똥을 먹으려고 하는 순간에 명령어로 관심을 돌리거나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등 다른 행동을 유도해주시는 훈련을 반복하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췌장에서 소화 효소가 분비되지 않거나 장에서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후유증으로 변을 먹게 되는데요~
이 경우 변의 맛을 바꾸는 약을 처방받거나 식초, 후추 등 싫어하는 맛을 배변 시 뿌려 맛을 보게 하고 바로 치워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이 경우에는 의학적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데려가 자세히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하는 강아지가 갑자기 자신의 변을 먹는 모습을 보면 당연히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도 강아지가 민망하거나 죄책감을 느껴 주눅들 수도 있으니 크게 혼내지 마시고, 침착히 원인을 찾아 해결해주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