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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트펫 Jul 30. 2018

우리 고양이가 코골이를 한다면 의심해야 할 질병 5가지

잠자는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그 자체로 평온해지는데요~ 숨소리 중간에 들리는 코골이가 귀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숨소리와 달리 큰소리로 코를 골거나 나이가 들어가며 코골이가 시작된 경우에는 질병의 징후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 고양이가 코골이를 한다면 의심해야 할 질병 5가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연구개과장증

고양이 입천장 뒤쪽에 있는 말랑한 조직을 '연구개'라고 하는데요~ 사람도 혀로 입천장 뒤쪽을 만져보면 동일한 조직이 있습니다.

연구개가 선천적으로 길면 호흡할 때마다 진동이 일어나 코골이를 하게 되는데요~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이 곤란해지는 상황이 올 수 있어 절제 수술이 필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2. 비강 협착

고양이의 코골이는 비강 안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비만이나 알레르기 등으로 기도가 좁아진 경우나 비강 내 이물질이나 상처 등이 있으면 코를 골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특히 얼굴이 눌린 형태의 단두종 고양이(스코티쉬폴드, 페르시안, 히말라얀, 엑조틱 숏헤어 등)는 비강 협착이 되기 쉽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비강 협착이 되면 코골이 외에도 콧구멍이 좁아지고 콧물을 튀기거나 입으로 숨을 쉬는 개구 호흡을 하는 증상을 보이는데요~ 우리 고양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감염증에 의한 비염

감염증에 의한 비염이 생긴 경우에도 코골이를 하게 되는데요~ 고양이 바이러스성 비기관지염,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감염증, 클라미디아에 의한 '고양이 감기'로 불리는 감증에서, 코 점막이 염증을 일으켜 비염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4. 심근증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지는 비대형심근증은 고양이 심근증 중에서도 흔한 병인데요~ 심장이 비대해지면 기관과 기관지를 압박해 코골이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간의 코골이라면 상관없지만 큰 소리로 코골이를 하거나 호흡에 코골이와 같은 잡음이 섞였을 때에는 위험신호이니 반드시 검사를 해보셔야 합니다.

5. 비강 종양

비강 안에 종양이 생기면 콧물, 재채기와 함께 코골이를 하는 수도 있는데요~ 만약 지금까지 한 번도 코골이를 한 적이 없는데 갑자기 코를 골기 시작했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상담을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고양이가 코골이를 한다면 의심해야 할 질병 5가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심근증 등은 초기 증상을 알기 어려워 병이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니 작은 변화라도 놓치지 않도록 늘 고양이의 상태에 신경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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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김예진 (kyj@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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