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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 Mar 13. 2023

나의 독백

너가 너무 좋아. 그냥 좋아. 이렇게 다시 누군가 좋아질 수 있구나. 이유는 안떠올라. 모르겠어. 그냥 나 너가 좋은데 어쩌지? 너만 보고 싶은데, 너도 나만 보면 안될까? 욕심일까?


잔잔하게 말해주는 나에 대한 너의 말들, 그게 진심인지 거짓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아. 네가 나에게 해준 말이라는 것이 중요해. 그 말이 날 설레이게, 널 더 원하게 한다는 것은 분명해.


사실 포기하고 싶었어. 나만 상처받는 일 같아서. 근데 넌 나에게 왜 그런 말을 하는걸까. 내 안중에 너밖에 없어. 확실해졌어. 다른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도 너가 떠오른 이유. 역시 놓을 수가 없어. 너가 날 바라보지 않더라도 난 괜찮아. 지금 이대로라도 괜찮아. 지금처럼만 날 찾아줘. 그걸로도 충분해.


너에겐 들리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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