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길을 걷다가 나를 끌어 잡던
당신 손이 좋았어
표정 없는 당신이지만
따뜻하고 큰 손은 언제나
시선이 머물곤 했어
햇살에 서로를 품고
대화하며 웃던 날
이유 없이 내 이마에
입 맞추던 당신 입술이 좋았어
그 입맞춤을 새곤 했어
그 입맞춤이 늘어날 때면
어린아이처럼 두근대던
마음을 부여잡곤 했어
깊고 진한 시간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흐르는 시냇물처럼
스르륵 다가오던 당신이 좋았던 거야
처음으로 당신을 가지고 싶었어
흘러넘친 이 마음을 쏟아내봅니다. 이러다 보면 괜찮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