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by 나무

뒤돌아 보지 않음으로

보내지 않았어요

잠시 무뎌졌었나 봐요

누구보다 진한 채취

누구도 보이지 않던 날

바램 없이 나를 내어주던

놓아주고 싶지 않았던

나도 어리석네요

연신 입술을 뜯기 바빠요

하찮아진 마음에 내려앉는

하얀 천 하나

당신을 만난 것에 후회해요

우리가 만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당신의 모든 말과 행동에

되묻던 난 길을 잃었어요

그 답은 당신만 알 테니

잘 알면서도 난 묻지 못해요

나는 참 어리석어요

그런 당신을 아직 놓지 못하는

나는 참 아파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