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돌이? 석회성 건염_2 치료와 예방

석회성 건염의 치료와 예방

by 김정훈

석회성건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석회성건염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지는데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됩니다.




아주 초기에는 물리치료 및 염증을 완화하는 진통소염제를 드시고 관절이 뻣뻣해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스트레칭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염증이 심한 경우라면 초음파를 보면서 주사를 하거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석회의 크기를 줄이고 통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2.jpg

그러나 통증이 줄어든 것만으로 완전한 치료가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통증이 호전된 뒤에도 회전근개 힘줄이 뼈에 부딪치는 동작을 재활을 통해 수정하지 않으면 다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호전되면 날개뼈 움직임을 정상화하는 재활치료를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석회성건염 초음파 시술 및 도수치료, 스포츠 재활


3.png

최후의 수단으로 관절경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관절경 수술 후에도 몇 주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수술까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잘 치료가 되는 병이지만 어깨뼈에 힘줄이 닿는 부분이 녹아내리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든 수술하지 않고 치료를 하든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석회성건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나요?



석회성건염의 원인이 다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법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관련된 문제에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을 알려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운동


대체로 힘줄의 과도한 긴장과 뼈에 부딪치면서 발생하는 염증이 관계가 클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테니스의 서브, 배드민턴 할 때의 스매시 동작 등 오버헤드 동작에서 과도한 힘을 쓰는 것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오버헤드 동작에서 힘을 쓰는 일이 많다면 평소에 날개뼈 주변 근육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전거근이나 하부 승모근과 같은 근육을 강화해야 석회성건염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음식


먹지 마세요!


석회성건염은 기본적으로는 염증성 질환이므로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제된 탄수화물 (밀가루, 설탕, 액상과당, 흰쌀밥 등)


5.jpg


- 트랜스지방 및 밀가루 음식 (염증 폭탄!!! 아시죠?)


6.jpg


- 술 (술은 언제나 염증을 악화시켜요~)


7.jpg


- 오메가 6 지방산(튀김에 쓰이는 옥수수기름, 콩기름, 해바라기씨유 등등 각종 기름 종류)


8.jpg


챙겨 드세요!


항염증 음식들을 챙겨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연어, 정어리, 꽁치 등은 오메가 3가 풍부한 식품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연어는 알래스카 연어가 아니고 대부분 북유럽에서 양식한 연어라서 우리나라 사정에는 맞지 않습니다.)


-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



- 녹색잎채소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


10.jpg


- 견과류 및 들깨, 들기름, 아마씨유 (아몬드, 호두 등은 오메가 3가 풍부합니다. 땅콩은 곰팡이균이 잘 붙어서 추천하지 않음)



- 베리류 및 과일 (블루베리, 블랙베리, 체리, 파파야, 파인애플, 자몽 등은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많아서 염증을 줄여 줍니다.)


12.jpg


- 강황과 생강 (강력한 항염증 식품입니다.)


13.jpg


- 녹차와 커피 (커피는 폴리페놀 성분과 다른 항염증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아침을 시작할 때 블랙커피 한 잔, 하루를 마감할 때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녹차를 드신다면 강황과 생강의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습니다.)


14.jpg


- 콩류(렌틸콩, 강낭콩, 검은콩 등도 항산화 성분이 많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염증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해 줍니다.)


15.jpg



석회성건염이 잘 걸리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보통 40세에서 60세 사이에 잘 발생하고 여자가 남자보다는 좀 더 흔한 편입니다.

16.jpg

당뇨나 갑상선 질환과 같은 대사성 질환이나 유전적 소인이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석회성건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석회성건염 중 일부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석회 자체가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습니다.


어깨 힘줄에 있던 석회가 3년 후에는 9%, 10년 후에는 27%에서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회성건염은 세 가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17.png

정상 힘줄에서 시작하여 > 전석회기 > 석회기 > 후석회기 > 정상 힘줄로 회복되는 자연경과를 보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석회기인데 석회기는 다시 세 단계로 나뉩니다.



형성기 : 정상적인 힘줄에서 처음으로 석회가 만들어지는 시기입니다.


휴식기 : 석회가 만들어져서 크기의 변화도 없고 증상도 없는 시기입니다.


흡수기 : 대체로 3일 정도의 기간 동안 석회가 녹아서 치약처럼 말랑말랑하게 되는데 이때 염증이 매우 심해서 응급실을 찾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주사치료나 약물치료로 이 기간을 잘 넘기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완전히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석회성건염과 오십견은 어떻게 다른가요?


석회성건염은 힘줄 안에 석회가 발생하는 것인데 증상이 없고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에만 석회성건염은 치료를 하면 됩니다.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는 관절액이 줄어들과 관절의 물주머니(관절낭 또는 캡슐)가 쪼그라드는 병이므로 둘은 똑같은 어깨 부위의 통증을 일으키지만 원인이 되는 부위 자체가 다릅니다.

19.png

다만, 석회성건염이 회전근개염증이나 파열을 일으키면 통증 때문에 어깨를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석회성 건염이 오십견으로 발전할 수는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이차성 오십견이라고 합니다.

20.png

부디 석회성건염을 초기에 발견하여 수술 없이 잘 치료하시고 늘 싱싱한 어깨로 가볍게 생활하시길 행복한재활의학과가 응원합니다.


21.png




keyword
작가의 이전글어깨에 돌이? 석회성 건염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