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USJ 입성기 - 2

by 이유해

과연 할리우드 드림을 시간 맞추어 탈 수 있을까?


8시 개장인걸 확인했지만

오픈런은 기본이고, 개장 2~3시간 전부터 줄 서는 찐팬들이 많다는 소리를 들어서

개장에 맞춰가면 패스 시간 안에 못 들어갈 것 같았다.

고민 끝에, 어차피 기다릴 거면 일찍 가서 오픈런 대열에 끼기로 했다.


USJ에 가는 당일.

6시 26분에 있는 직행 순환선을 타려고 숙소를 나섰다.


역에 들어가 8번 플랫폼 ⭕️ 순환선 그림이 있는 곳에 서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 보니 호그와트 교복을 입거나 마리오 코스튬을 한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역에 도착해서 내려 개찰구에 가는데

이거 웬걸..

6시 40분쯤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나처럼 USJ에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오.... 역에서 내려서 잘 찾아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사람들을 따라가니 금세 도착했따.

IMG_4733.jpeg 흐린 날씨. 맞다. 비가 왔다.

그리고 입구를 지나가니

IMG_4737.jpeg 여러분.. 몇 시에 도착하셨나요....

사진엔 잘 안 보이지만 저 뒤에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빼곡했다.

역시 일찍 오길 잘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니 비가 후두둑 내렸다.

황급히 우산을 꺼내어 썼는데, 주변 분들도 다 같이 우산을 써서 비에 젖을 수 없는 구조가 되어버렸다.

오늘 좀 일찍 입장시켜줄까? 괜히 기대하며 기다렸다.

7시가 좀 넘어가자 보안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오... 들어가는 건가?? 두근두근하며 기다렸는데

웬걸? 진짜 입장 대기 공간이 안쪽에 따로 있었다.


결국 입장은 공식 홈페이지에 쓰인 그대로 8시에 시작했다.

들어가서 USJ앱을 확인하니 할리우드 드림 대기시간이 15분,

백드롭 타기 전에 타고 싶어서 서둘러 뛰어갔다.

싱글라이더로 몇 분 안 기다리고 바로 탔는데

와우.. 정말 ��


시간이 남아서 USJ 명물인 죠스를 보러 갔다.

IMG_4740.jpeg 물 튀는 거 싫어서 죠스 어트렉션은 안 탔지만 사진은 찍고 싶었지

테마 거리를 걸으며 보니 정말 가게 하나하나 각 테마에 맞추어 잘 꾸며놔서 구경도 쏠쏠이 했다.


걷다 보니 백드롭을 탈 시간이라 할리우드 드림으로 다시 갔다.

오전이기도 했지만 익스프레스 정말 쓸만하다. 일반 대기가 1시간이었는데 10여분 기다리고 바로 탑승.


와우.. 백드롭 정말 재미있다! ����

정방향인 노말이 스릴 위주라면 백드롭은 스릴에 재미까지 갖춘 어트랙션이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니 쥬라기 파크에 입성.

IMG_4746.jpeg


IMG_4745.jpeg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까지 왔는데 탈까 말까 고민하다가 냉큼 들어갔다.

익룡이 뒷덜미 낚아채 날아가는 어트랙션.

정말.. 재미있다.

타고 내려오면서 "아, 이거 익스프레스 패스에 낄만하다. 너무 재미있잖아!��" 감탄했다.


슬슬 호그와트로 이동할 때가 되어서 가는데

그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사람들과 걸어가니

론과 해리의 고장 난 차, 호그스미드와 호그와트가 보였다.


내가 착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나는 해리포터 에어리어가 해리포터 테마존, 전체를 뜻하는 줄 알았는데

테마존 입장은 자유롭고 특정 에어리어(해리포터 에어리어 - 호그와트 기숙사 견학...이라고 해야 할까?) 입장에 익스프레스 패스가 필요한 거였다.

다른 익스프레스 패스를 살까 고민하다 호그스미드를 둘러보고 싶어서 해리포터 에어리어가 포함된 이 패스를 산거였는데. 좀 더 알아볼걸 후회를 했다.

그래도 즐겁게 보내고 있으니 괜찮지 뭐. 어깨를 으쓱하고 털어버렸다.


일단 슬슬 배가 고파져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버터비어를 마시기로 했다.

버터비어를 받고 츄러스 상점으로 갔다.

츄러스는 당일 퀴디치 경기팀에 맞추어 나오는데,

다행히 내가 간 날엔 래번글로와 후플푸프 경기이라 래번클로 츄러스를 먹었다.

(wizarding world에서 기숙사 매칭을 하면 래번크로와 슬리데린이 거의 반반으로 나오는 사람 ��)

초코 블루베리 민트 맛이었는데 버터비어 크림에 찍어먹으니 맛나더라.

IMG_4754.jpeg
IMG_4757.jpeg

소화를 시키면서 기념품가게를 구경하는데 가게마다 너무 붐벼서 제대로 구경은 못했다.

교복이나 머플러를 사는 사람이 많은 건 알았는데 지팡이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서 놀랐다.

마을 중간중간 마법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다들 줄 서서 해보더라, 귀여운 사람들�☺️


시간이 돼서 포비든 저니와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를 타러 갔다.

포비든 저니는 4D 어트랙션이었는데 일본어 하는 해리, 헤르미온느, 론의 갭차이를 극복하면 재미있고

히포그리프는.. 엄.. 내 기준 이도저도 아닌 어트랙션이었다.


사실 나는 해리포터보다 스누피, 미니언 테마존에 더 가고 싶었는데

IMG_4765.jpeg
IMG_4762.jpeg
IMG_4742.jpeg
IMG_4743.jpeg
IMG_4744.jpeg
IMG_4766.jpeg
IMG_4763.jpeg

미니언파크. 진짜 미니언 세상에 놀라간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다.

슈퍼배드 시리즈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는데

어트랙션도 기념품도 귀여운 게 많았다.


오후가 되면서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어트랙션에 몰려있던 사람들은 레스토랑이나 거리 곳곳 벤치로 이동해서 쉬거나 노점상에서 게임을 하고.

늦게 들어온 사람은 어트랙션으로 이동하고.

할로윈을 앞두고 있어서 각종 코스튬을 한 사람들도 많아서 사람 구경하는데도 시간을 제법 보냈다.


이렇게 USJ 입성은 만족스럽게 끝났다.

입장도 잘하고, 패스도 알차게 썼다.

무엇보다 타고 싶었던 어트랙션들의 재미가 최고였다.


아.... 당분간 테마파크는 생각 안 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