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다큐를 보았습니다.

아임 뚜렛 증후군, 틱장애

by 치유공간

얼마 전, 우연히 티브이를 돌려보다가

아임 뚜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2명의 젊은 남녀 다큐를 보았습니다.

내용은 이러했는데요.


둘은 초등학교 시절 때부터 원인 모를 틱장애의 발병으로 일상생활이

굉장히 힘들 정도로 20년 넘도록 살고 있었습니다.

공공시설은 물론이고 학창 시절에는 따돌림도 빈번했다는데요.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핸디캡을 가지고도

한 명은 보디빌더로, 한 명은 상담교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 직업들이 그렇게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나 존경받는 직업군에 속하진 않지만

저는 그분들의 핸디캡을 이겨내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졌습니다.

물론 안타까운 마음도 컸지만 그 어려움 가운데서 보디빌더 체급 1위와 그랑프리를 하고

자기가 따돌림받은 고향 모교에 상담심리 교사로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이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안겨주었습니다.

저라면 아마도 그렇게 못하고 주저앉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뤄갑니다.


물론 그러한 증후군 말고도 복합통증증후군이라던지 원인을 알 수 없는 수만 가지의 병들이 존재하는데

사실 두 눈 두 팔 두 다리 멀쩡한 건 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그리고 편안히 무언가를 집중할 수 있다는 건 너무나 큰 행복이었습니다.

많은 걸 누리고 가졌음에도 늘 안주하며 나 자신과 합리화하던 지난 일상들이 자꾸 오버랩되었습니다.

우연히 보게 되었지만 나도 더 열심히 죽을힘을 다해 살아야겠다 싶었습니다.

근래에는 글을 쓰는 일 외에는 별다른 몰입의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쉽게도 절박함이나 그들처럼 뚜렷한 목표나 간절함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만약 그러한 상황이 나에게 와도 이겨낼 뚜렷한 의지와 나만의 강점이 확실히 필요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들은 나날이 힘겨운 싸움을 하며 정진할 겁니다.

저 또한 좀 더 진지하고 숙연한 마음으로 그들의 삶과 한 시대를 동행하려고 합니다.

분명 더욱더 바람직하고 좋은 길을 찾아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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