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능력(NCS)기반 채용시대를 대비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부분의 공기업이 직무능력기반 채용을 도입한다. 자기소개서도 기존 전통적 자기소개서 문항에서 직무능력기반 자기소개서 문항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부분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질문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준비가 힘들다. 장기적으로 저학년일 때부터 하나하나 쌓아간다는 느낌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전통적 자기소개서 -> 역량기반 자기소개서 -> 직무능력기반 자기소개서
아직까지 전통적 자기소개서를 쓰는 기업도 몇몇 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500인 이상 규모의 공공기관이 거의 직무능력기반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직무능력기반, 즉 NCS기반 자기소개서 문항에 익숙해져야 한다. 문항을 보면 전통적 자기소개서와 역량기반 자기소개서보다 길고 복잡해졌다. 한 문항에 두세 가지를 물어보는 문항도 있고, 평가 의도를 알기 어려운 문항도 있으므로 잘 보고 판단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10가지 직업기초능력 중 3가지 항목(수리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을 제외한 7가지 항목 내에서 나오며 전통적 자기소개서와 혼합형으로 나오는 기업도 아직까지 많이 있다. 아직 여유가 있는 대학생 1~3학년 저학년 학생들은 문항을 쭉 보고 못해본 경험이 있으면 의식적으로 경험을 해보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보통 대학생활로는 경험하기 힘든 요소가 많으므로 방학 동안에 체험형 청년인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직업기초능력>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자기개발능력, 자원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조직이해능력, 직업윤리
(수리능력, 정보능력, 기술능력) 제외
<직무수행능력>
경험기술서, 경력기술서, 교육기술서
시행 1년이 넘어가니 문항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 이 상태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니 문항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경험을 의식적으로 계획하여 해봐야 한다. 경험을 할 때, 단기적 경험보다는 중장기적 경험이 좋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이벤트성, 일회성, 단기적 경험이 많다. 이벤트성, 일회성 경험은 직업기초능력을 파악하기 힘들다. 어쩌다, 본의 아니게, 우연찮게, 누군가의 추천으로, 나에게 주어져서 이런 경험이 아닌 장기적으로 치밀한 계획하에 진행했던 경험이 좋다. 예컨대, 무한도전에서도 단기 프로젝트와 장기 프로젝트가 있다. 단기보다 장기에서 멤버 개인의 특성이 잘 드러난다.
직무능력기반 자기소개서에 이런 경험이 좋다.
1. 함께하라 : 혼자 한 경험은 가능한 쓰지 마라
2. 계획하고 하라 : 계획을 해야 자발적, 주체적인 경험이 생긴다
3. 장기적으로 하라(최소 6개월 이상) : 이벤트성, 일회성 경험으로는 능력을 판단하기 힘들다
4. 다르게 하라 : 남들 다하는 것은 하지 말라. 본인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자격스펙이 아닌 경험스펙을 쌓아라
자격스펙의 시대는 가고 경험스펙의 시대가 도래했다. 어떤 경험을 어디에서, 얼마 동안, 누구와, 어떻게 할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좋은 작품을 만들려면 기획이 좋아야 한다. 영화에도 드라마에도 심지어 예능프로그램도 기획이 있다. 본인 인생에도 기획이 필요하다. 경험스펙을 열심히 쌓아라. 자격스펙은 자격증을 남기지만 경험스펙은 인생의 지혜를 남긴다. -헨리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