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식을 통한 내면의 성장
5. 성장의 계단

by 이마음

『시간가게』 의 윤아, 『교환일기』에서의 민주, 강희, 『물이, 길 떠나는 아이』의 물이는 모두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용기를 내는 선택을 했다. 그 용기 이면에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기를 발견하고 성장하게 된 내면의 역동적인 작용이 있었다.

윤아처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른 채 부모의 아바타처럼 살아가는 아이, 민주와 강희처럼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아이, 물이처럼 자신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자신을 너무 낮게 평가하는 아이 모두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그러나 성장의 계단을 하나 하나 밟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변해야 한다. 그 변화의 첫 계단은 자기와의 소통이며 그 소통으로 인해 자기를 아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자기와의 진실된 소통은 더 많은 관계 속에서 소통을 낳으며 공감을 형성해 간다. 그러한 관계 속에서의 공감은 서로를 끈끈한 띠로 묶어주며 행복의 틀을 단단하게 만들어 갈 것이다. 물질로 인해 얻는 행복보다 관계 속에서 얻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라 할 수 있다. 나 자신과의 관계를 통해 느끼는 행복과 나와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통한 행복이 모여 세상 속에서 자신이 비로소 존재하고 있다는 자아 인식이 자신을 더욱 성장할 수 있게 하며, 힘들 때마다 살아낼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어 줄 것이다. 내가 직접 만나는 아이들이나 거리에서 잠깐이라도 스쳐지나가는 아이들이 모두 이러한 힘의 성장 씨앗을 싹 띄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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