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을 유지하는 것. 내 작품을 볼 때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빨려 들어가게 하는 일은 모든 창작자의 꿈이다. 나는 스릴러를 좋아하면서도 좋아하지 않는다. 깜짝 놀라기도 싫고 무서운 장면 보기도 원하지 않는다. 사람 때리고 죽이는 장면은 늘 끔찍하다. 그걸 보며 즐거워한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감탄하고 싶어 스릴러를 본다. 영화 내내 기분 나쁜 긴장감이 지속된다. 분명 기분이 나쁜데 멈출 수가 없다. 다음 장면은 이럴 것이다, 하고 추측한 몇 가지가 정확히 들어맞아서 기뻤다. 내 예상을 완벽히 빗나갈 때는 기분이 더 좋다.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면 나는 걸까? 이상한 생각들 아무도 못하는 생각들 나만의 생각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