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이 사람을 만든다. 헨리의 마지막 말을 들으며 떠올린 문장이다. 그들은 어느 날 로봇 헨리를 데려왔다. 로봇은 제임스와 소피 부부의 욕망을 그대로 반영했다. 완벽한 재현은 물론 도발적 변화도 나타났다.
사람들은 결핍을 채우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한다. 영화를 보면서 결핍은 결핍대로 나의 일부이기에 결핍을 개발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결핍은 나의 특징이다. 나에게는 뛰어난 점이 있는 반면 부족한 점도 있다. 내가 가진 걸로 나를 표현하는 것처럼 무엇이 부족한지에 따라 내가 드러나기도 한다.
쌍꺼풀 없는 눈과 같이 어떠한 결핍이 개성을 넘어 정체성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