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에 집중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테스트 결과를 읽으며
나의 강점은 무엇일까? 책에서 소개하는 34가지 테마 중에서. 각 테마 특징을 그저 읽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관련 앱(CliftonStrenthsTM)으로 상위 다섯 가지 테마만 골라냈다. 유료 테스트로 질문이 많아 20분 이상 소요된다. 테스트로 본 나의 강점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발상 Ideation
2. 전략 Strategic
3. 최상화 Maximizer
4. 개별화 Individualization
5. 책임 Responsibility
단점을 개선하기보다는 이미 가진 장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싶어 테스트에 응했다. 앱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책 내용과 같다. 내 강점을 선별해주는 데 가치가 있었다. 강점으로 나온 다섯 가지 내용을 정리했다.
1. 발상 Ideation
혼자 일할 때 다양한 주제, 규칙, 과정, 메커니즘 또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경향. 전통적 방식에 지치고 지루해함. 아이디어에 매료됨. 복잡한 현상에서 명쾌하고 단순한 원리를 발견함. 세계를 뒤집어 새로운 각도로 보는 일을 즐김. 심오하고 참신하고 엉뚱하며 명확한 아이디어를 사랑함.
2. 전략 Strategic
문제를 이해하고 파헤침. 방대한 정보를 추려내는 작업을 좋아함. 실행 단계의 개요를 세우면 빠르게 행동화함. 혼자 일하고 자신을 신뢰함. 혼돈 속에서 패턴을 발견함. 여러 상황 중 가장 좋은 전략을 택한 후 목표를 향해 전진함.
3. 최상화 Maximizer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성과가 좋음. 사람들에게 고압적이거나 위협적일 수 있음. 밀어붙여야 할 상황이라면 이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함.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주는 사람에게 끌림. 결정권이 있을 때 성공 가능성이 커짐. 자신의 가장 뛰어난 재능을 발견하고 강화함. 그것이 효율적이라는 걸 알고 있음. 단점 극복에 노력을 집중하라는 충고는 무시함. 우수한 수준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흥미를 느낌. 사람들의 강점에 매력을 느낌.
4. 개별화 Individualization
어떤 사람이 다른 모든 이들과 구별되게 만드는 요소를 빠르게 발견함.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성에 매료됨. 개개인의 스타일과 동기와 사고과정과 인간관계를 관찰함. 각자의 이야기를 경청함. 다른 사람의 강점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가장 월등한 부분을 끌어냄. 팀 구성원 각자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맡기고 훌륭한 팀을 구성함.
5. 책임 Responsibility
자신에게 부여한 의무와 약속을 되새기며 뛰어난 결과를 위해 자신을 채찍질함. 개인적 책임에 대한 의무감에서 힘을 얻음. 사람들이 자신에게 의지한다는 것을 인지함. 자신의 결과에 책임지기 원함.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봐 주기 원함. 독립적으로 일하기를 의도적으로 선택함. 약속을 지킴. 자신의 평판이 여기에 달려 있다고 봄. 책임을 이행하지 못하면 상대방에게 보상할 방법을 찾음. 변명하고 합리화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음. 만회하고 보상해야 함. 성실성,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식, 완전무결한 윤리관 때문에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을 들음.
누구에게나 상위 다섯 가지 강점 테마가 있다. 단점도 뒤집으면 강점이다. 빠르지 않은 판단을 신중하다고 볼 수도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놀라운 점은 내가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바란다는 것이다. 남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속에 있을 때 신나게 일한다고 한다. 나를 채찍질하는 사람에게는 의욕을 잃는다. 내가 나를 채찍질하기 때문이다.
앱에서 네 가지 리더십 영역을 나눴다. 실행력, 영향력, 대인관계 구축, 전략적 사고. 기분 좋았던 점은 나의 강점이 모든 리더십 영역에 고루 퍼져 있다는 사실이다. 실행력(책임), 영향력(최상화), 대인관계 구축(개별화), 전략적 사고(발상, 전략).
결과로 나온 다섯 가지 테마는 소설 쓰기 작업에 어울려 보인다. 각 등장인물에게 공감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 뒤 더 고칠 수 없을 때까지 퇴고를 반복하는 일은 발상, 전략, 최상화, 개별화, 책임이 절실하다. 또 대단한 카리스마는 없을지라도 개인에게 은근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도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를 한계 지으며 울적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 알고 보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날지도 모르는 나의 강점에 집중하며 나아간다면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