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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권필 Jun 16. 2023

브이 포 벤데타(V For Vendetta)

2006


2006, 15+, 132분

제임스 맥티그

휴고 위빙, 나탈리 포트만






3차 대전 후, 영국에서 보수 우파가 정권을 잡자 국가의 안전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워 국민들을 통제하고 감시한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다.

11월 4일.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쓴 ‘브이’가 나타나 중앙 형사 재판소를 폭파한다.

11월 5일.

브이는 방송을 통해 내년 11월 5일 국회의사당을 폭파할테니 국민이 그날 궐기할 것을 선동하고 방송국을 탈출하다 위기에 처한다. 방송국 직원 ‘이비’가 브이를 도와주자, 이비는 테러범의 공범으로 지목되어 쫓기게 된다. 한편, 브이를 수사하던 형사는 거대한 음모에 마주하게 되는데 ……….







영화에 표현된 독재정권의 모습은 이렇다. 음모를 꾸미고 이를 선거에 이용해 정권을 잡는다. 정권에 저항하는 세력을 검경과 재판을 통해 탄압하고 언론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퍼트려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인다.

영화는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지만 우리가 겪어왔던 과거의 모습이고 현재의 모습이다.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 해야 한다!”






독재정권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브이’와 같은 영웅의 등장이 등장해서 민중을 일깨워야 독재정권이 무너질까?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용기가 독재정권을 무너뜨린다. 영화에 등장하는 ‘이비’가 그것을 상징하고 있다. 불의와 부당함에 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용기가 모이면 독재정권은 무너진다. 그것은 우리의 역사가 증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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