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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권필 Aug 12. 2023

공범자들

2017



2017, 15+, 106분

최승호

이명박, 김재철, 김장겸, 고대영








이명박 정권은 KBS 정연주 사장 해임을 시작으로 YTN와 MBC 사장을 교체하여 현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교체된 방송국 사장들은 비판적인 시사프로그램 부서를 와해시키고 출연자를 교체시키며 언론 탄압의 공범자가 되었다. 방송국 노조가 이런 언론 탄압에 파업으로 맞섰지만 수많은 기자와 PD는 구속되고 전보조치 당하고 해고되었다.

박근혜 정권에서 세월호 참사와 최순실 국정 농단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방송국은 이를 침묵하거나 진실을 왜곡하였다. 그렇게 망가진 공영방송은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갔고 기레기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이 영화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기간 동안에 언론이 어떻게 망가졌는지와 관련된 공범이 누군인지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다. 무자비한 방식과 노골적인 행태로 언론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이에 저항하는 기자와 PD들의 모습이 눈물겹다.




“언론이 질문을 못하게 하면

나라가 망해요!”






언론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

첫째, 늘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민감한 부분을 질문하는 것이다.

둘째, 사건의 사실과 사건이 지닌 의미를 함께 전달하는 것이다.

우리 언론은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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