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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권필 Sep 02. 2023

천녀유혼(A Chinese Ghost Story)

1987


1987, 12+, 98분

정소동

장국영, 왕조현, 우마





서생 영채신은 수금하러 곽북현에 왔지만 비에 장부가 훼손되어 허탕을 치고 난약사에 하룻밤을 머문다. 그곳에서 그는 귀신 섭소천을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섭소천은 나무요괴의 강요로 3일 후 흑산대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상황에 있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영채신은 그녀의 영혼을 환생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영화 ‘천녀유혼’은 198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에 해당하는 영화이고 귀신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흥미롭고 신비하게 풀어낸 영화다. 이 작품을 통해 ‘왕조현’이라는 배우는 청순함의 상징이 되었다. 영화의 OST 장국영의 ‘보통화판‘과 엽천문의 ’여명불여래‘이 긧가에 맴돈다.





"얼굴도 못보고 가네요 .. 지금 가면 다시는 못봐요 영도련님.."






난 이 영화를 만화가게에서 비디오로 본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 지금도 영화를 보면 쏟아지는 햇빛을 막아 소천을 구하려는 영채신의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이 영화는 나를 중학생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영화로 여전히 남아있으며 매년 4월 1일이 되면 장국영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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