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2002, 15+, 145분
스티븐 스필버그
톰 크루즈, 콜린 파렐, 사만다 모튼, 막스 폰 시도우
2054년.
미국 워싱턴 D.C ‘범죄 예방 조사국’의 수사반장 존 앤더튼은 예지자의 어머니 앤 라이블리 사건을 조사한 다음 날, 존은 예비 살인자로 지목된다. 그가 예비 살인자 수배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예지자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찾는 것뿐이다. 그는 예고된 살인을 피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필립 K. 딕’의 단편소설을 영화로 만들었으며 이야기의 구성이 잘 짜여져 있다. 그리고 홍채 시스템, 자율주행 자동차, 종이 전자 신문, 홀로그램 동영상 등의 미래 과학기술이 나와 흥미롭다.
시스템 운영자가 예비 살인자로 지목되었을 때 빠지는 딜레마 설정과 예지라는 비과학적인 요소로 범죄를 막겠다는 설정이 이 영화의 가장 흥미로운 점이다.
모든 시스템은 오류가 존재한다.
그 시스템이 인간을 억압하고 통제할 경우라면 더 신중하게 설계하고 정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에 심각한 오류가 발견되었다면 폐기해야 한다.
‘콩코드의 오류’라는 말이 있다. 문제점을 발견하고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비합리적인 판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시스템이 더 큰 오류를 저지르기 전에 바로 잡거나 폐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