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
1972, 18+, 175분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알 파치노, 말론 브란도, 로버트 듀발, 다이안 키튼, 제임스 칸
1947년.
뉴욕의 마피아 조직 ‘코를레오네’가 마약 사업의 제안을 거절하자, 다른 마피아 조직 ‘타탈리아’의 공격을 받는다. 그 공격으로 대부 ‘돈 코를레오네’가 중상을 입자, 막내 아들 ‘마이클’이 아버지의 복수를 감행한다. 이후 마피아 간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침내 마이클은 아버지를 대신해 조직의 대부가 된다.
영화 ‘대부’는 마피아 조직을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과 평론에서 모두 성공한 작품이다. 살인과 폭행과 협박과 같은 범죄를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지만 서사, 영상, 연기, 연출, 편집, 음악 등 모든 분야에서 극찬을 받아 고전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미국 정착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세대 교체의 과정을 다룬 이야기라 할 수 있다. 2편과 3편까지 보는 것을 추천한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할거야.”
언제 영화 ‘대부’를 봤는지 모르지만 영화에 비친 ‘마이클 코를레오네’에 흠뻑 심취한 적이 있었다. 사춘기 남자들이 흔히 갖고 싶어 하는 ‘카리스마’를 동경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다 아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보면서도 매번 감탄한다. 언제까지 이 영화를 볼 지 모르지만 계속 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