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의 죽음(Death on The Nile)

2022

2022, 12+, 126분

케네스 브래너

케네스 브래너, 톰 베이트먼, 갤 가돗, 애마 매키

사이먼 도일은 약혼녀 재키를 버리고 재키의 친구 억만장자 리넷과 결혼을 약속한다. 버림받은 재키는 복수심에 불타 도일과 재키를 따라 다니며 불편하게 한다. 결혼식이 다가오자 사이먼은 이집트 나일강을 유람하는 신혼여행에 리넷의 지인들을 초대하는데 우연히 탐정 에큐르 포와르도 참석하게 되고 어떻게 된 일인지 초대하지 않은 재키도 탑승한다. 불편한 신혼여행이 시작되고 도중에 리넷은 권총에 맞아 사망한다. 고립된 유람선 안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진범은 누구인가?

이 영화는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나일강의 죽음’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 영화의 백미는 완벽한 논리와 증거로 진범을 밝혀내는 것이다. 영화 ‘나일강의 죽음’은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등장인물 모두가 살해의 동기가 있으면서도 알리바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누가 범인일지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인간의 욕망은 무엇이기에 살인까지 이르게 하고 그러면서도 그것을 감추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하는 것은 무슨 심리인가? 그것은 아마도 인간의 마음 속에는 소유에 대한 강렬한 욕망과 죄에 대한 양심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