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 18+, 82분
한광일
테오 제임스, 매리 맥도널, 그레이엄 맥타비쉬, 라라 풀버
인간과 엘프가 공존하는 가상의 세계.
북동부에 위치한 왕국 케드웬에 괴물이 나타나자, 마법사 ‘테트라’는 배후에 ‘위쳐’가 있다고 의심한다. 그 의심은 사실로 드러나고 인간들은 ‘위쳐’를 소탕하기 위해 위쳐들의 요새 케어모헨으로 집결한다. 그리고 인간과 ‘위쳐’는 목숨을 건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이 영화는 폴란드 작가 안제이 샤프콥스키의 판타지 소설 ’위쳐‘ 시리즈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탄탄한 줄거리와 개성적인 인물 그리고 역동적인 액션이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마지막 20분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다.
참고로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이지만 피가 낭자하고 신체가 절단되는 잔인한 장면이 많으니 주의하세요.
영화에서 위쳐의 역할은 인간을 위협하는 괴물을 없애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는다. 하지만 그 특별한 능력을 부당하게 사용하는 순간 위쳐는 몰락한다. 비록 판타지의 세계에서 벌어진 이야기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부여받은 능력을 부당하게 사용하면 결국은 몰락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