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삶이 무너진 순간, 다시 살아가기 위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러다 문득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를 그렇게 집착하게 만든 밑바탕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수많은 답이 쏟아졌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다.
아무리 좋은 말, 아무리 좋은 방법도 삶에 스며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
그 단순한 사실 앞에서 그녀는 오래 잊고 있던 기본을 발견했다.
“너무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결론에 이르렀다.
정답 없는 인생 속에서도 이것만큼은 모든 것의 기본이라는 사실에.
그것은 바로,
그녀는 늘 스스로를 다그쳤다.
“난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왜 변화가 없을까?
아니, 왜 더 밑바닥으로 가고 있을까?”
답을 찾으려 애쓰면서도, 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혔다.
“정신 좀 차려! 변화 좀 해! 쓸모 있는 인간임을 증명해 봐! 왜 이렇게 쉽게 포기하고 좌절만 하냐!”
그녀는 ‘증명해야만 한다’는 강박 속에서 살았다.
그리고 그 강박은 부메랑처럼 돌아와 그녀를 더 무겁게 짓눌렀다.
자신이 자신에게 던진 말이 결국 현실을 만들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원하든 원치 않든, 변해야만 하는 기로에 서게 되었다.
그 속에서 ‘지금 여기, 다시 시작할 자리’를 발견했다.
그동안 그녀는 빨리 가는 법, 쉽게 가는 법만 찾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실천하며 변하고 성장하는 자신이었다.
그 과정을 기록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는 지금 감사하다.
히로시 : “감사합니다를 5만 번 외어서 인생이 바뀐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우주님 : “그렇지만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잖아!!”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中
그녀도 처음엔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누군가 달라졌다면,
적어도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는 작은 습관 하나에 또 다른 습관을 더했다.
늘 떠오르던 걱정들.
‘카드빚, 대출, 앞으로의 삶…’
그 생각 대신 들숨, 날숨에 맞춰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직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는 알 수 없다.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생긴다는 단순한 진리다.
그렇다면 해볼 만하지 않은가.
“삶은 다그침이 아니라, 작은 실천과 감사 속에서 다시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