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Marketing Log

② 브랜드 룩북 모델 생성편

패션 마케터의 AI 활용법

by Jane Song

패션 마케터의 AI 활용법 : 브랜드 룩북 모델 생성


이번 편은 AI 룩북 제작에 필요한 모델 생성과 포즈 베리에이션을 다뤄보려 해요. 실무에서 어떤 AI 툴을 활용하면 좋을지, 그리고 제가 직접 작업하며 느낀 디테일과 팁까지 정리했습니다.






01. 브랜드 룩북 제작에 유용한 AI 툴 특징(+a 꿀조합)

우선 간단하게 AI 모델 이미지 생성 대표적인 툴과 특징을 정리해 볼게요.

이번 모델 생성 시 사용한 AI 툴 꿀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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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의 [AI툴 꿀조합]으로 실제 작업한 모델 비주얼과 케이스 스터디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02. 모델 생성 전 고려해야 할 사항



✨ 컨셉 사전 기획

실제 룩북 촬영에서도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브랜드와 캠페인 컨셉에 맞는 시안과 모델 선정인데요. AI 모델 생성도 다르지 않아요. 결국 브랜드가 전달하려는 톤 앤 매너와 모델의 무드가 맞아야, 이후 착장이나 최종 비주얼 콘텐츠(이미지, 영상)에서 원하는 결과물로 이어지니까요.


저는 이번 케이스 스터디에서 세 가지 컨셉을 잡아봤어요

A. 아시안(한국계) + 스트릿 · Y2K · 트렌디

B. 유러피안(프렌치&영국계) + 애슬레저 + 자연의 생동감

C. 프렌치 + 미니멀 · 모던


실제 촬영에서 시안, 모델의 컴카드 등 분위기를 확인하듯, AI작업에서 원하는 컨셉의 무드보드나 레퍼런스 컷을 사전에 준비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작업 전 고려 사항


브랜드 톤 & 컨셉

모델의 국적, 체형, 피부톤, 헤어스타일, 표정까지 브랜드와 콘텐츠 컨셉, 무드와 일치감

소품(안경, 이어폰, 헤드셋, 운동화 등)도 컨셉을 강화하는 요소로 활용 가능


조명 & 앵글

실제 촬영처럼 조명 톤을 고정해야 후반 작업(착장, 영상 등)에서도 어색하지 않음

Natural daylight(자연광), Soft studio lighting, Contrast 등 일관되게 지정

정면·측면·후면 모델컷으로 제품을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한 기본 세트 포즈 기획


배경 설정 시점

룩북/이커머스 → 모델만 클린 컷으로 생성 후, 착장 단계에서 배경 합성
(화이트 백 호리존 스튜디오컷:white seamless background, studio lighting, clean catalog photo)

캠페인/무드 컷 → 모델+배경을 한 번에 생성해 감성 전달 (이번에 제가 작업한 방식)


모델 일관성

같은 모델이 여러 컷, 여러 착장 활용으로 이어져야 하는 점

Seed고정 + 레퍼런스 반복 사용(Flux Kontext, ControlNet 활용)


기술적 디테일

해상도 : 최소 2048px 이상 생성하거나, 1024px 생성 후 2~4k로 업스케일 → 제품의 소재 질감·주름·패턴 등 표현이 가능해야 함

자주 발생하는 오류 방지: deformed hands, extra fingers 손가락 개수, 뒤틀림 방지 / blurry eyes 흐린 눈 /plastic skin, unrealistic skin texture 인위적인 피부표현 → 리터칭 시간 절감 위해 네거티브 프롬프트 미리 설정

파일/버전 관리 : 프롬프트, Seed, 툴 조합을 기록해 일관성 유지



✍️ 작업 인사이트

작업해 보니 실제 모델 룩북 촬영 접근 방식과 준비 과정이 완전히 같았어요. 생각해 보면 당연하지만, 실제로 직접 작업해 보니 새삼 신기했어요 그리고 오히려 의도에 맞춰 더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놀라우면서도 여러 가능성들을 확인했어요.


촬영을 하다 보면, 장소, 날씨, 모델&작업자의 컨디션 등 여러 제약과 변수가 생기고 기획과 실제 구현에서 오는 갭이 분명 존재하다 보니 기획대로 결과물의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는지도 관건인데 이런 부분들을 더 정교하게 들어가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에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모델 생성 단계에서 브랜드 무드와 모델 페르소나를 얼마나 명확히 정의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작업의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03. AI 모델 이미지 생성



AI Tool :Chat GPT+ higgs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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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higgsfield는 트렌디한 스타일의 프롬프트를 참고하기 좋아요. 0에서 시작하긴 어렵지만 어느 정도 베이스가 만들어진 상태에서 디벨롭하는 게 상대적으로 쉽잖아요. higgsfield 사이트에 있는 여러 비주얼 이미지 중 내가 원하는 컨셉의 이미지를 선택하면 영어 프롬프트가 나오는데 이걸 베이스로 잡고 Chat GPT에서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A. 아시안(한국계) + 스트릿 · Y2K · 트렌디



AI Tool : Image FX

이미지 FX에서 「아시안(한국계) + 스트릿 · Y2K · 트렌디한 감성」컨셉 모델 생성 장면인데요. 이해하기 쉽게 작업 페이지와 실제 제가 사용한 프롬프트를 구체적으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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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e 2.jpg 왼) 실제 프롬프트 | 오) 참고할 수 있는 디테일 요소


프롬프트 활용팁을 보시면 꽤나 디테일하게 멘트를 지정한 게 보이시죠? 여기서 실무 경험 노하우가 발휘된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트릿무드, 횡단보도 이렇게 설정할 수 있지만 어느 도시의 횡단보도 인지(로케이션)가 결국 전체적인 컷의 감도와 무드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제 IMAGE FX 생성한 모델 비주얼 결과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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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 같나요? 제가 지시한 한국계, 베이비 페이스의 모델이 잘 표현된 것 같지 않나요?

패션쇼 스트릿 스냅컷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시안 계열 모델 컨셉 특유의 감성을 디테일 요소들을 살려서 프롬프트에 녹여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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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든 모델에서 좀 더 패션모델스러운 느낌으로 수정해 봤어요. 가죽 재킷도 좀 더 오버핏, 검정 스몰 백, 슬림한 바디 실루엣에 키도 좀 더 크게 늘렸고요. (백은 오른손에, 왼손에 들어달라 따로 지정)







04. 포즈 베리에이션



B. 유러피안(프렌치&영국계) + 애슬레저 + 자연의 생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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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컨셉도 IMAGE FX로 먼저 모델 생성을 해줬어요. 애슬레저 브랜드 룩북이라 가정하고 여름 시즌, 액티브+ 내추럴 · 네이처 + 라이프스타일 컨셉으로 우선 잡아보았습니다.



스케치3.jpg gpt에서 프롬프트 디벨롭 과정



모델은 유럽 프랑스나 영국 쪽 패션모델, 큰 키와 슬랜더 체형+약간의 근육과 바디 탄력감, 자연스럽고 건강한 피부와 메이크업, 컬이 약간 있는 긴 브라운 헤어, 특히 뉴발란스 530 그레이 운동화를 특정해서 지시.

자연광에 깨끗하고 모던, 스포티, 미니멀한 감성의 야외(바다+바위 위), 용도는 이커머스 페이지나, 룩북 캠페인 등 아주 디테일하게 지시 사항을 넣어서 만들어 줬습니다.




AI Tool : FLUX playground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AI 이미지 생성에서 중요한 점이 모델 일관성인데요. AI 전문가 분들이 튜토리얼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부분이더라고요. 생각해 보면 포즈, 장면마다 다른 모델 얼굴이면 곤란하겠죠. 다른 이미지 생성 AI툴보다 FLUX playground가 특히 이런 모델 일관성 유지에 특화되어 있다고 해서 IMAGE FX+FLUX playground를 조합해서 쓰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저는 프롬프트에 "Same model reference, Keep original background exactly, Change only the model's pose."라는 명령어를 넣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포즈베리에이션에 들어가 볼게요. 룩북 용 모델을 생성했는데 정직하게 앞 면만, 한 장면만 보여줄 순 없잖아요. 포즈도 컨셉 표현의 일부이기도 하고 여러 각도, 방향에 따라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의 디테일이 달라지니까요.



image.png 포즈 레퍼런스 컷


제가 원하는 포즈 레퍼런스 컷도 준비해서 gpt에게 프롬프트 작성에 참고해 달라고 했고요. gpt와 함께 만든 프롬프트를 FLUX playground에 넣어주면 다양한 포즈베리에이션 이미지가 생성이 됩니다.




image (1).png FLUX playground 작업 과정

한 번에 원하는 컷을 얻을 수도, 전혀 다른 컷이 생성될 수도 복불복입니다. 프롬프트 수정과 생성을 여러 번 반복해 가며 목표하는 비주얼이 생성될 때까지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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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니들... 대체 갑자기 왜 신난 걸까요.. 제가 원한 건 자연스럽게 팔을 올리고 있는 컷인데.... 원하는 톤 앤 무드보다 너무 텐션이 올라가서 프롬프트 수정 갑니다 ㅎ팔도 문제이지만 다리를 너무 정직하게 뻗고 있어 좀 어색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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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수정할 때 하체: 짝다리(체중을 한쪽 다리에 싣고, 반대쪽 다리는 가볍게 옆으로) / 허리·상체: 살짝 비틀려서 허리 라인이 강조됨 /팔·손: 양팔 위로 뻗되, 왼손이 오른 손목을 살짝 잡고 있음 - 이런 식으로 포즈 디렉션을 좀 더 디테일하게 줬습니다. (실제 촬영에서 모델 포즈 디렉션 하듯이요) 어떤가요 좀 나아졌죠?




저의 A컷 셀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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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북에서 다양한 각도와 무드를 표현하기 위해서 정면, 사선, 걷는 동적 포즈 등 여러 버전으로 베리에이션 해봤어요.




C. 프렌치 + 미니멀 · 모던

다음은 세 번째 컨셉에선 클린 컷, 룩북 스튜디오 배경으로 작업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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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착장하기 전 룩북용으로 기본 티셔츠와 팬츠, 자연광, 가볍고 맑은 햇살과 그림자, 흰 운동화 등 디테일하게 프롬프트를 설정, IMAGE FX에서 작업한 뒤 FLUX playground에 가져와서 포즈 베리에이션 작업을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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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단지.... 팔짱을 좀 껴달라 했는데 이렇게 기괴한..... 팔 네 개 언니가 나왔네요;; 제가 지시하지 않은 긴바지로 갈아입으셨고요. 프렌치 시크와 모던 미니멀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새침떼기 표정도 함께 추가합니다. (새침, 쿨한 무드라고 넣었어요 ㅎ)



image (5).png gpt와 프롬프트 개선



gpt에게 저의 포즈 디렉션을 말하고 프롬프트를 수정합니다. 과연 제가 요구한 프렌치 감성의 새침떼기 무드를 잘 이해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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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결과물 보단 조금 더 새침, 시크한 자연스러운 무드의 포즈가 완성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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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측면 팔짱 낀 모습, 사이드, 백 다양하게 생성해 봤습니다.








번외.

구글 제미나이 2.5 Flash Image_나노바나나


포스팅 초안을 작업해 둔 시점, 구글 제미나이 2.5 Flash Image(나노바나나)가 정식 출시가 됐어요. 나노 바나나에 대한 평을 보면 "텍스트만으로 포토샵 대체"라는 헤드라인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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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위에 작업한 AI모델과 동일 컨셉과 텍스트 프롬프트를 줘서 이미지 생성 요청을 해봤어요. 작업하면서 맘이 급했는지 오타가 있었는데도 찰떡 같이 알아듣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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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X와 같은 프롬프트이지만 비슷한 듯 다른 질감의 모델이 만들어졌어요. 좀 더 실사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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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안고 있는 포즈가 마음에 안 들어서 가방, 가방 든 손, 앵글 각도 수정 요청을 해서 베리에이션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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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본 결과 복불복이 확실히 존재해요. 제가 기존에 만들어 둔 모델 컷을 공유하고 기존 모델 컷의 포즈 + 나노바나나가 만든 모델로 적용해달라 했더니 이런..... 무서운 비주얼을 받았어요 ㅎ




다음 편에서 본격 모델 착장 포스팅을 할 거지만 나노바나나 테스트 겸 착장을 진행해 본 결과인데요.

만들어 둔 프렌치, 모던 컨셉 모델 이미지 공유하고 제가 원하는 옷으로 입혀달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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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명령을 하니 처음엔 스웨이드 재킷을 베스트로 만들어 줘서 다시 재킷은 긴팔이라고 수정 요청하니 잘 적용이 되더라고요.

Frame 8.jpg


구글 제미나이 플래시 2.5(나노바나나)는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저도 좀 더 연구해봐야 할 것 같아요!





패션마케터의 AI 활용법은 총 3편의 시리즈로 연재

1. 국내외 패션 브랜드 AI활용 사례와 시사점

2. 룩북 모델 생성 & 포즈 베리에이션

3. 착장(옷 입히기) 및 영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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