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3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KYOTO EP 1. 회전초밥의 시작 오사카

장소 교토역앞다이키수산 회전스시 240601 날씨 맑음

by 조금서툰연필 Mar 09. 2025

사진 1장을 가지고 풀어내는 조금서툰연필의 여행 이야기


브런치 글 이미지 1

교토로 이동! 교토 숙소 체크인을 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첫 경험이기 때문에 긴장을 하게 된다 

일본 지하철도 처음 노선도 파악해야 하고 출구도 파악해야 하고 


다행히 잘 도착 한 우리는 체크인을 한 후 미리 찾아봤던 회전초밥집으로 향했다

숙소도 교토역 부근이지만 이곳도 교토역 바로 맞은편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면 웨이팅이 가장 긴 가게였는데

장소 : 교토 다이키수산 회전스시(대기수산)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1시

우리도 이 웨이팅 줄에 이름을 이야기하고 서 있었다


여기서는 약 40분 정도를 기다려 입장! 우리 부부에게 기다림이란 없는 이야기인데

이 기다림을 일본에서 더 많이 경험할 줄이야! 관광객은 어쩔 수 없는 거니까 ㅎ 


자리를 안내받고 옷이나 가방을 넣을 보관함이 발아래 놓여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부분인데 좁은 장소이니 발아래 공간을 활용하는 공간의 미덕이라고 하자


이곳 역시 키오스크 주문이기에 돌아가는 레일에서 초밥을 고를 수도 있고 

키오스크 화면에서도 주문이 가능했다 


언제나 시작은 따뜻한 물에 녹차를 타는 것으로 시작

그리고 빠르게 주문을 시작하고 사진을 찍고 먹고 그러다 주변 사람들도 관찰하고 

교토역 부근이어서 그런지 모임장소로 많이 먹는 장소였다 


그런데 문득 회전초밥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여행을 다녀와서 찾아보니 1958년 일본 오사카.... 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시라이시 요시오(요시아키)라는 인물이 오사카 후세역에 겐로쿠즈시 1호점을 낸 것인데

처음에는 서서 먹는 초밥집을 운영하다 인력의 한계를 느끼던 찰나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을 하던 중에 컨베이어시스템을 보고 연구했다고 한다 


1958년부터라니.... 굉장하긴 하다 그 후 1970년 오사카만국 박람회에서 이 장비가 

소개되었다 요시아키 씨의 이 컨베이어벨트 시스템 특허는 1978년 끝나게 되는데

이때부터 마구마구 회전초밥집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인정하든 하지 않든 영향을 받는 나라이기에 신기했다 


그렇게 초밥도 먹고 우동도 먹고 마무리는 일본 편의점 하면 떠오르는 크림브륄레를 시켜

잘 마무리했다 옆에 앉은 20대로 보이는 남자청년 두 명은 친구 사이 같았는데

초밥을 먹으며 일상의 이야기들을 하고 그러다 또 음료수를 시켜 또 한참을 이야기하고 

쌓여가는 접시를 서로 세며 웃기도 하는 모습에 살짝 흐뭇했다 


이 나이에 요런 일상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말이다 


나름 웨이팅 있는 초밥집도 먹었겠다 밤 나들이를 떠나 볼까?

브런치 글 이미지 2

美味しい 맛있다!

작가의 이전글 OSAKA EP 6. 이곳이 도톤보리다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