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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니메 다락방 > 하이디 & 플란다스의 개

1974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1975 플란다스의 개 유럽을 가져오다

by 조금서툰연필 Mar 12. 2025

일본 아니메 다락방 입장! 조금은 약할 수 있지만 매력 넘치는 2개의 작품입니다


오늘은 두 개의 작품 

먼저 1974년 작품 알프스 소녀 하이디 원작은 알프스는 어디 스위스 되겠다 

1880년 출간된 요한나 슈피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이전의 무민도 핀란드에서 가져왔었는데 유럽의 소설을 일본의 애니메이션의 재해석하는 과정

나로서는 신기했다 이야기를 가져오지만 그 느낌을 살린다는 것은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이랄까 


다카하타 이사오(1935~2018)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 지브리를 설립한 인물이기도 한 다카하타 이사오의 애니메이션이다

실제 미야자키 하야오 역시 애니메이션에 참여하기도 했으니 두 사람의 작품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2018년에 세상을 떠났으니,

하야오 감독이 그토록 좋아했던 단짝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별이 또 하나 졌던 2018년도로 기억된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는 알프스를 배경으로 고아 소녀 하이디가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며

겪는 성장과정의 이야기로 이사오 감독 특유의 사실적이지만 따뜻한 연출이 돋보였던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작품이 유럽의 원작이다 보니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얻었던 하이디 

1974년 1월 6일 ~ 12월 26일(총 52화) 동안 방영된 하이디 

우리나라에서도 그보다 2년 늦은 1976년~1977년까지 MBC에서 방영된 적이 있다 

역시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었던 시기 


이때 우리나라는 JSA에서 북한군이 미군 장교 2명을 도끼로 살해한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이 있었고

로봇 태권 V가 최초 로봇 애니메이션을 개봉하게 된다 

그리고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김해국제공항이 개항을 시작한 해이기도 했다 


1975년  나온 오늘의 두 번째 작품 플란다스의 개다 

파트라슈와 함께 떠나요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 파트라슈가 나오는 우유 배달의 이야기 플란다스의 개

1872년 원작 영국 소설가 위다의 문학작품을 가져온 애니메이션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19세기 벨기에의 플라데런 지방을 배경으로 가난한 고아 소년 네로와 

그의 충실한 반려견 파트라슈의 이야기


네로는 우리가 아는 대로 우유 배달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면서 화가의 꿈을 꾸는 아이

가난 때문에 좋은 재료를 사지 못해 버려진 포스터 뒷면에 흑백으로 그림을 그리던 친구 

유일한 가족 할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가 된 네로 끝에는 추위와 배고픔에 결국 생을 

마감하게 되는 이야기로 마무리는 플란다스의 개 어딘가 하이디와 닮아 있기도 하다 


당시 유럽의 감성일 수도 있지만 이것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은 인간의 용기, 희생, 무조건적 사랑의 

깊은 통찰을 제공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이야기... 해피 엔딩이 아닌 새드엔딩이었지만 70,80 세대에게는

잊지 못하는 이야기인 만큼 진한 감동이 있는 애니메이션


다른 나라의 작품도 따뜻하게 만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작품으로 

1970년대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서 가져와봤다 


다른 나라의 무엇인가를 받아들이고 재해석하는 능력은 어떤 면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에서는 퓨전음식이 그러한데.. 곰곰이 생각해 보아도 우리나라엔 아직 위와 같은 작품이 없었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늘 새로운 것을 찾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것을 더 멋지게 

그리고 다양하게 만드는 기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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