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비보시티 쉬림프레스토랑 240713 날씨 시원한데 습함
사진 1장을 가지고 풀어내는 조금서툰연필의 여행 이야기
어두운 저녁에 흘러 이제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비보시티역으로 넘어가는 상황
줄은 센토사섬으로 이동하는 줄과 비보시티역으로 가는 줄로 나뉘어 길게 있었다
우리는 빠르게 이동해 비보시티에 도착했다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사전에 조사는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발견한 쉬림프 라멘... 괜찮을 거 같은데 그래서 들어갔다
https://maps.app.goo.gl/SvDhh5XqKQYbQfZw7
일단 더위가 있었으니 시원한 콜라와 새우국수를 시켰다
그런데 불맛도 불맛이지만 육수, 새우의 조합이 너무너무 좋았던 음식
면도 중국, 일본, 보통 스타일을 정할 수 있어서 좋았다
보통 식사를 천천히 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하는 시간이 늘 있는데
정말 이 순간만큼은 둘 다 새우에 홀린 듯 말없이 긴 시간 흡입했던 기억이 난다 ㅎ
낮에 있었던 어트랙션을 타기 위한 답답한 유니버셜 직원의 모습과
융통성 없는 식당에서의 무제한 대기 같은 이슈들이 맨인블랙의 플래시를 맞은 것처럼
한순간에 없어져버리고 말았다
이곳이 음식의 천국인 싱가포르구나 오길 잘했구나
그야말로 음식으로 모든 것이 용서되는 나라였다
잘 먹고 시원하게 콜라를 입에 넣었을 때 그 개운함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식사를 정말 맛있게 마무리하고 주변 마트에서 소화도 시킬 겸 구경하고 ~
집으로 돌아갈 때는 그랩을 이용해 호텔로 편안하게 복귀~! 2일 차 종료!
피로를 풀고 3일 차의 여행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