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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OSA EP 1. 대책없는 싱가포르 유니버셜

장소 센토사유니버셜스튜디오싱가포르 240713 날씨 습한데엄청더움

by 조금서툰연필

사진 1장을 가지고 풀어내는 조금서툰연필의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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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을 보다 보면 싱가포르의 경우 날씨에 습함이 다 들어가 있을 것이다

우기이기도 하지만 습도가 높아 습함이 없으면 싱가포르가 아닌 것이나 마찬가지


이날 아침은 차이나타운을 구경하고 맥스웰 호커센터로 이동했다

호커센터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페라나칸 등 다양한 문화와 요리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건물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가성비 좋은 식당들은 모아놓아서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되니 좋다


이른 시간이라 문을 이제 막 여는 가게도 있었지만 티비에서 본 대로 잘되는 집만

항상 줄이 있다 이곳에서는 치킨라이스가 가장 유명하고 맛있는데 나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 아내는 저 멀리 국수가게로 이동~ 분산전략을 펼쳤다


우리는 치킨라이스, 어묵탕, 누들을 시켰는데 베스트는 치킨라이스!


그렇게 깔끔하게 먹고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는 센토사 섬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센토사역에서도 한 번은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지하철처럼 카드를 찍고 들어가

이동~! 역 앞에 유니버셜만 있어서 그냥 따라서 걸어 나가면 된다


유니버셜의 시작은 언제나 그렇듯 지구본~!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하고 ~ 차례대로 타봐야지 마음으로 트랜스포터로 들어갔다

그런데 줄이 엄청.... 길다... 왜 이리 길지... 여기서 일본 유니버셜과의 차이가 있다


상황에 따라 줄을 조절하는 일본과 달리 그냥 고정되어있다 보니 한참을 가야 한다


긴 이동 끝에 클리어하고 이번엔 쥐라기공원으로 ~ 보트를 타는 이곳은 물이 튀기는 곳이라

반드시 짐을 보관해야 하는데.. 1시간만 무료.. 그리고 대기를 서고 있는데... 웨이팅도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50분이 흘러가는 상황.... 싱가포르는 어플의 대기와 실제 대기가 아예 맞지 않는다....

익스프레스이용자, 일반대기줄, 1인인 경우 싱글라이더 이렇게 딱딱 맞춰서 넣어주면 되는데...

직원들이... 그렇게 유연하지 못해 줄은 줄대로 계속 딜레이 상황... 그래서 우리는 큰 고민 끝에 다시

나가기로 결정! 에어컨이 있는 곳도 아니어서 습하고 더운데 우리의 체력을 잃어버릴 순 없었다


그리고 워터월드라고 하는 대형 공연을 보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데... 그 줄이 사라지고

옆에 새로운 줄들이 생기는데도 직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결국 30분 일찍 온 사람과 방금 온

사람이 함께 가는 이상한 그림이 만들어졌다...... 이 직원들... 아니다 그래도 구경하자

워터월드는 그래도 시원하니 재미있었다


그리고 배가 고파 점심을 먹는데....

1 일단 자리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자리가 잘 없다... 눈치보기를 계속해야 한다

2 식당이슈가 있다 줄 서는 곳에서 메뉴를 정하고 주문하고 영수증을 받는데...

계산장소가 단 한 곳이다........... 왜 한 곳인가? 왜? 사람이 족히 500명은 넘어 보이는데...

250명이 밥 먹고 있으면 100명 줄 서있고 150명이 자리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자리를 겨우 찾았고 그 이후로 1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음식이 나왔다 긴 줄을 고생해 준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마워서 뭐든 다 해주고 싶었던 기억이 난다

배고픔은 소중하다 꼭꼭 잘 챙겨드시길


이렇게 기구 1개 타고 워터월드 보고 오전이 마무리되었다

더위와 웨이팅과 불친절함과 일본의 유니버셜이 너무너무 그립다...


할리우드 세트장 공연 관람해 주고 야외에서 진행하는 미니언즈쇼를 보러 이동~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미니언즈들과 싱가포르 직원들의 신나는 댄스로 위안이 좀 되었다


이후부터는 사람들이 빠져셔인지 기구를 타는데 무리 없이 타기 시작했다

더위가 문제인가 다 집에 간 건가... 커피잔 마냥 생긴 기구를 타고 회전~

그리고 쥐라기새 타고 날아오르기 ~ 여기도 문제인 게 직원이 딱 1명이다

인원체크, 기구 점검, 기구 마치면 내려오세요 점검, 다시 사람들 체크..

체험 삶의 현장인가를 생각하며 여기 3명만 넣으면 금방 탈 텐데 같은 직원마인드를 하는

사람이 되고야 말았다... 그리고 오전에 타지 못한 다 젖습니다 죠스 타러 다시 이동

거의 하이패스 수준으로 줄이 없어 바로 탑승!! 시원하게 물 맞아주고

이번엔 이집트 문명 마미를 타러 갔다


우리 부부는 마미가 가장 재미있었다 롤러코스터로 쭉 가다가 갑자기 멈추고 다시 뒤로

빠르게 갔다가 다시 앞으로 ~ 반전에 반전~! 오전의 피로를 싹 날려준 고마운 친구다


그리고 연달아 롤러코스터 휴먼과 싸이클론 점령!

식사를 끝으로 유니버셜을 마무리했다~ 정말 좋은 장소인데 시스템이 없고

직원들의 직업 마인드가 소실되어 맘껏 즐길 수 없었던 싱가포르 유니버셜~

이래서 하나하나의 경험이 소중해지는 순간이었다! 숙소로 가기까지 조금 더 힘을 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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