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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편 한국]1990 영심이, 배추무도사, 은비까비

한국의 애니메이션 영심이, 배추도사무도사,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

by 조금서툰연필

오늘은 한국의 1990년 시기의 3작품을 만나봅니다


먼저 가장 먼저 소개할 작품은 영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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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2월 25일 ~ 9월 2일(13부작)으로 방영된 작품

배금택작가의 동명 만화를 이상희 감독이 맡아 진행한 애니메이션


중학생 소녀 영심이의 성장기와 그를 둘러싼 짝사랑, 가족이야기였는데요

영심이, 왕경태가 주인공이었다 ~ 보고 싶고~ 듣고 시고~ 다니고 싶고 ~ 만나고 싶어~ 요 가사를

모른다면 당신은 90년대 이상의 출생이라는 증거


그냥 우리에 중고생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착한 애니메이션 ~ 우리 일상의 현실이야기라

공감이 되던 때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드라마 같은... 애니메이션 ~


그 당시 15.2%의 시청률로 상위권에 속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이 작품을 실사화한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했다니.. 난 왜 못봤지?

아 지니TV 오리지널.... 이라 보지 못했구나... 오른쪽 배우는...음 인성논... 여기까지

이곳은 아니메 다락방이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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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품으로 넘어가자 다음 작품은 배추도사 무도사이다

1990년 1월~3월 방영된 역시 13부작 애니메이션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소개하는 형식인데

나도 기억이 난다 구름타고 나타나 이야기를 들려주던 만화 ~

이 작품은 전 세계 수출이 되기도 해 의미가 깊은 작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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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신동헌 프로덕션의 신동헌 감독이 만든 작품인데 이 분이 1967년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을 만든 분이시기도 하다


전래동화가 엄청 많진 않지만 우리가 아는 해님달님, 콩쥐팥쥐등을 담아냈다는것에 가치를 인정하고 싶다

어린이날이면 항상 틀어주던 머털도사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만화이기도 했다


이 당시 굿즈라는것이 없던 대한민국 시장에서 드물게 굿즈화 되었더 작품

그리고 스토리가 창작이 아닌 한국의 전통 이야기를 가지고 다뤘다는 점에서 실험정신이

뛰어났던 작품이었다. 이웃나라 일본의 역사를 따라가기엔 너무 멀지만 우리만의 시도를 했다는 것에

살짱 뭉클해진다

20250503_094533.png 신동헌 프로덕션(1927~2017)

그리고 1991년에 나온 작품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 까지 가보자

1991년 4월 19일 ~ 1992년 6월 12일 총 52편으로 상영되었던 작품


위의 배추도사 무도사 처럼 전래동화 콘텐츠를 이어갔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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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캐릭터성 보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고려장이야기라던지 천하장사 여자가 나왔던 편도

기억이 나는데 어린이들이 보면 재밌게 볼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이었다


콘텐츠가 살려면 투자가 많이 이뤄져야 하고 산업을 이끄는 명인들이 자꾸 나와야 하는데.. 이 시기에는

그렇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게 느껴졌다

많은 시도를 하고 경험해야 발전할텐데 ~ 1990년의 한국애니메이션 ~ 그래도 그들의 시도를 엿볼 수 있어

좋았던 3작품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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