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 축구왕 슛돌이 : 80년대생을 축구선수로 만든 작품
7월 그래도 펜을 잡고 아니메를 이어간다는 마음으로 또 이어가봅니다
자영업+다른활동이 있어서 미루었는데요 ㅎㅎ
습관이 되야 하니 놓쳤던 작품들부터 다시 가봅니다 ~
1997년 이전 작품 중 다루지 못했던 애니메이션들입니다
1980년대생 축구가 생활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나역시 그랬다 점심시간이나 방과후 운동장에 남아 친구들과 그땐 축구공도 아닌
고무공을 가지고 열심히 축구를 했다 ~ 그리고 축구왕 슛돌이 시작시간에 맞춰
그들과 함께 축구를 했던 아련한 기억이 난다
감독 : 카지와라 아케노부
원작 : 타카하시 요이치
방영시기 : 1983년 10월 ~ 1986년 3월(128화)
공 하나로 세계를 꿈꾸는 소년 츠바사(슛돌이)의 성장이야기이다
유년 시절부터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가 되기까지 청춘 스토리
여기서 슛돌이의 독수리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바로 이자세
기를 모으듯 갑자기 저 자세를 취하면 100% 골이다 ~! 그 전에 태클을 걸어
넘어뜨리든 반칙하기 바빴던 상대팀
이런 동시 슛을 따라한다고 친구들이 연습했던 웃픈 기억도 난다
그리고 골키퍼 빅죠가 뚱뚱하고 키큰 친구라 축구할때 키크고 뚱뚱한 아이들은 모두 키퍼였다는
웃지못할 고정관념도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일본 축구 문화의 확산이 되었고 필살기 중심의 연출로
이후 등장하는 슬램덩크와 하이큐에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등 다수 국가에서 더빙방영되기도 하고
전세계 80개국 이상에 출판되기도 했다
실제로 즐라탄, 메시, 이니에스타, 데헤아등이 입덕작품으로 축구왕 슛돌이를 좋아했다고 한다
[가상 인터뷰]
Q : 왜 주제가 축구였나요?
A : 당시 일본엔 프로축구도 없었어요. 오히려 그런 점이 창작 욕구를 자극했죠
내가 일본축구를 일으키자는 마음이었습니다 (일본은 1993년 프로축구가 생김)
Q : 1983년 한국 팬인 당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
A : 네 바로 쌍둥이 슛이요. 친구랑 따라하려다 발만 접질렀습니다. 지금도 축구장 보면
그 기술이 먼저 생각나요.
실제 기술이 아닌데 이걸 따라하던 시절이었다 ㅎ 스포츠 만화는 놓칠수 없는 1983년 작품
축구왕 슛돌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