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쥐라기월드컵 : 스티블 스필버그와 쌍두마차 쥐라기 이야기
어제는 체력 이슈로 쉬고 비 오는 오늘 다시 다락방 들어왔습니다
따뜻하게 차 끓여서 옆에 놓고 이야기를 해보아야겠네요 ㅎㅎ
오늘은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쥐라기월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쥐라기 월드컵이다
감독 : 카사이 오사무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총 39화로 제작
한국에서는 1994년 방영된 ~ 작품이다 ~
이야기는 말 그대로 공룡들이 축구를 하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스포츠 애니메이셔이다
지구와 닮은 다이노랜드라는 별도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종족 간의 자존심을 건
축구 대결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특히 사람이 아닌 공룡 종족들이 팀을 이뤄 월드컵을 치르는 설정으로
공룡들이 다양하다 보니 그에 따른 기술도 다양했다
박치기 헤딩을 잘하는 공룡이 한때 유행해서 초등학교 축구할 때도
머리가 큰 아이들이 자신은 공룡이라며 마구마구 헤딩을 했던 기억도 난다 ㅎ
저 사람처럼 생긴 친구가 티라라는 친구로 꼬리가 있고 이빨도 살짝 보여 공식적 공룡이라고 한다 ㅎ
마지막 결승 부분에 말 그대로 검은색 우주 공간에서 경기가 펼쳐지는데
상대방이 보이질 않는다... 안 보이는데 어떻게 막고 어떻게 공을 뺏으라는 것인지
상상의 나래를 보여주었던 쥐라기 월드컵
그리고 이 불꽃슛을 쏘는 순간 드래곤볼에 나올법한 황금룡이 나와 파워를 실어준다 ~~
초등학생 시절에는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공을 세워놓고 소리를 지르며 기모으다...~~~
공을 그냥 빼앗겼던 기억이 난다 ~~
스포츠는 아이들의 꿈이었고 행복이었기에 잊을 수 없는 축구 만화 쥐라기 월드컵~~
상상의 세계는 정말로 끝이 없다 ㅎ
[감독 가상 인터뷰]
Q : 공룡이 축구한다는 발상, 어떻게 떠올리셨나요?
A :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가 뭔지 아시죠? 공룡과 축구예요. 이 두 가지를 하나로 합치면
어마어마한 흥미를 끌 수 있겠다 싶었죠
그때부터는 단순히 귀여운 공룡이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가진 공룡 캐릭터들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유치함이 아니라 각 캐릭터마다 철학이 있고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Q : 이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으셨나요?
A : 가장 전하고 싶었던 건 팀워크와 상대 존중이에요
공룡들이 싸우는 게 아니라 규칙 있는 경기로 서로를 인정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특히 주인공 티라가 점점 이타적인 플레이어로 바뀌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혼자 잘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게 더 멋지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