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사로 돈 벌 수 있나요?
상담사 포지셔닝 정하기
"왜 이런 여자(남자)만 만나게 될까요?
"직장에 가면 사람이 너무 힘드네요."
"가게를 꾸려가는 중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려움이 많습니다."
누군가에게 돈 내고 깊고 깊은 속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을 땐, 심리상담, 사주와 궁합을 보러 간다. 사주와 궁합 시장은 80%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고 심리상담은 적은 비율을 갖는다.
두 가지 공통점으로는 '상담'이라는 부분이 들어가 있지만 고객군을 보면 완전히 다른 시장이다.
심리상담은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가족, 관계, 사회로 넓혀간다. 변화의 주체를 자신에서 출발한다. 사주와 궁합은 정해진 운명과 다가올 운명에 대한 예측과 회피를 기원한다. 통제하지 못할 외부의 힘이 좋은 기운이길 바란다.
심리상담이 자기 자신에게서 변화를 꿰한다면 사주와 궁합은 정해진 운명의 길을 알고 받아들이든지 수를 써서 피하기를 바란다.
무엇이 옳냐 그르냐를 따지는 건 덜 중요하다. '돈'을 내는 고객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알려는 관심이 필요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돈'을 내고 상담을 받는다.
운명과 외부의 힘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은 사주와 궁합, 타로 등에 끌리게 되고 자신의 책임과 능력을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은 상담을 받든 공부를 하든 한다.
어떤 방법이든 고객이 처한 문제를 해소해주면 된다.
대학원 나오고 상담심리학회자격증을 따고 수련 시간 채우고 취직했는데 돈은 안 벌린다. 사람들이 상담실은 안 오고 사주 보러 간다고 불평할 필요가 전혀 없다. 사주 보러 갈 고객군에게 명리학 언어를 사용해 심리상담하면 된다.
고객은 프로이트나 아들러가 전혀 궁금하지 않다. 그저 불쾌한 삶의 부분이 하루라도 빨리 제거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