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by 숲의 선장

딸과 함께
만들기를 했다.

도화지에
그렸다가
지웠다.
지우개 똥이
나왔다.

지우고 나니
그렸던
흔적이 남았고,
지웠던
흔적도 남았다.

딸과
만들기를 해서
만든 흔적이 남았고,
만들기 했던 시간이
딸에게
기억으로 남았다.

내 모든
시도는
흔적이 되고,

그 흔적들이
삶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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