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있던자리가텅 비어있다조금은 울적한씁쓸한아린 기분이뒤늦게 올라왔다조금 더 잊어보려고터벅터벅 걸었다다시 돌아배가 있던 자리를쪼그려 앉아물끄러미내려다봤다아무 일 없던 것처럼수면은 잔잔했다물속에는작은 물고기 떼가놀고 있었다'빈 배의 자리는너희가 차지했구나''잘 살아라'한참을 보다일어났다후..한숨 내쉬고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