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어스름어스름 수평선에 가까워지고 있었다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등대로 올라간다윙하는 소리에밝은 빛이 들어오고빙글빙글 돌아가는 커다란 전구가빗자루로 바닥을 훑듯이바다를 훑어 간다저 멀리 반짝임이 보인다멈추지도 않고특정한 곳을 비추지도 않고늘 일정하게 무심한 듯돌아간다여기 있다화답이 없어도잘도 돌아간다언제나와 같이